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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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생활', 리얼 덕질 라이프→박민영X김재욱 케미까지 '완벽' [첫방]

기사입력 2019.04.11 09:57 / 기사수정 2019.04.11 09: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그녀의 사생활'이 첫방부터 유쾌한 만남을 그려내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성덕미(박민영 분)가 큐레이터와 홈마를 오가는 이중생활 모습이 그려졌다.

채움미술관의 큐레이터였던 성덕미는 미술작품을 꼼꼼하게 챙기며 많은 사람의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성덕미는 동시에 아이돌 그룹 화이트 오션의 시안(정제원)덕후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미술관 업무를 마친 그는 음악방송 현장에 가는 것은 물론 출근길 촬영까지 하는 홈마였던 것.

그러던 중 라이언 골드(김재욱)과 인연도 함께 공개됐다.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는 중국 미술품 경매장에서 처음 만나 경매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어 두 사람은 공항에서 다시 마주쳤다. 시안의 입국 모습을 촬영하러 온 성덕미는 몰려든 인파 속에서 라이언 골드와 부딪히게 됐다. 하지만 얼굴을 가리고 있었던 덕분에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는 않았다. 반면 라이언 골드는 몰려든 시안의 팬들로 인해 혼비백산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채움 미술관에서 새로운 관장과 큐레이터로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다.


시작부터 유쾌한 호흡을 이어간 '그녀의 사생활'은 김재욱과 박민영이 의외의 장소에서 계속해서 부딪히는 인연을 그려내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아이돌 덕후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홈마 생활은 물론, 음악방송을 보고 좋아하는 성덕미의 모습은 리얼함을 한껏 살렸다.

뿐만 아니라 '홈마', '성지순례' 등 이른바 덕질 용어를 풀어내는 방법은 물론 트위터 속 팬들의 모습을 CG를 활용해 그려낸 장면 역시 신박했다.

박민영과 김재욱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박민영은 직장에서는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동시에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의 모습까지 모두 담아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보여줬던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실에서 볼 법한 '덕후'의 모습까지 동시에 그려내며 이번에도 '로코퀸'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손 더 게스트'로 장르물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던 김재욱은 '그녀의 사생활'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진지했던 모습은 벗어던진 채, 아이돌 팬들에게 휩쓸려 아연실색한 그의 모습은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탈덕불가의 완벽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박민영과 김재욱. 악연에서 시작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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