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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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뱅커' 김상중, 채용 비리 고발에 감사 시작…서이숙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19.04.10 23: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뱅커' 김상중이 채용 비리에 대한 감사를 시작해 서이숙과 신경전을 벌였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 9회·10회에서는 노대호(김상중 분)가 채용 비리를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대호는 "한 본부장 리스트에는 노경지점이 있었어. 없었어? 그곳 실적은 공주지점보다 한참 더 낮았더군. 근데 폐점이 되지 않았어. 이상하지 않아?"라며 한수지(채시라)를 추궁했다.

한수지는 "육 부행장은 지점 폐쇄 때 도 전무 쪽 라인을 정리하길 원했어"라며 밝혔고, 노대호는 "어떻게 그런 일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어. 우리 공주지점은 도 전무 쪽하고 아무 상관이 없었다고"라며 실망했다.

한수지는 "여긴 전쟁터야. 위에서 시키면 할 뿐이라고. 몇 번을 이야기해야 알아들어. 내 손에 있을 때까지 공주지점은 리스트에 없었다니까"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노대호는 "그 윗사람이 육 부행장이야?"라며 물었다.

한수지는 "정신 차려. 전체 지점의 20%나 되고. 수백 개의 지점을 날리면서 그 기준을 정하는데 설마 육 부행장 전결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 말 오해하지 마. 사실이 어떻든 난 그냥 육 부행장의 독단적인 결정이라고 믿고 말 거니까"라며 쏘아붙였다.

또 도정자는 한수지에게 "내 밑으로 들어와. 내 라인에 서라고"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한수지는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 없습니다"라며 못 박았고, 도정자는 "한수지.  너 내가 누군지 몰라? 여기 대한은행은 남자들의 전쟁터야. 그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나, 도정자라고"라며 분노했다.



게다가 도정자는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 면접에서 청탁을 받아 합격자를 내정했다. 대한은행 공채 역시 강삼도(유동근)가 권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도정자는 인사부 김 부장이 비리로 합격시켜야 할 면접자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지자 최종 면접에서 배제시켰다. 도정자는 김 부장에게 "대한은행 인사 최종 책임자는 네가 아니라 나 도정자야. 너 건방 떨지 마"라며 엄포를 놨다.


이후 김 부장은 노대호를 찾아갔고,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 비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인사부장인 제가 최종 면접에서 배제됐어요. 필기시험 커트라인도 변동됐어요"라며 고발했다.

노대호는 곧바로 감사를 진행했고, 이를 안 도정자는 감사실로 달려가 "내가 지금 묻잖아. 뭐 하는 짓이냐고"라며 노대호를 다그쳤다. 노대호는 "전무님. 당신이야말로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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