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올해로 가요계 데뷔 33주년을 맞은 바다새의 멤버 김성기가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최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는 500여명의 사람들이 북적였다. 이들이 발길을 옮긴 것은 중국행 크루즈.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뤄진 여행객들은 선상에서 열린 방송인 조영구와 함께 하는 흥겨운 노래자랑에 참여했다.
이어 목적지인 중국의 유럽이라 불리는 위해에 도착해 장보고 기념비, 환취루 공원, 선산두 등 위해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며 관광을 즐겼다. 이어 이번 여행의 종착점인 블리스호텔 콘서트홀로 발걸음을 옮겼다.
블리스호텔에서 이들을 반긴 것은, 바다새 멤버 김성기의 콘서트였다. 이 여행객들은 ‘김성기 노래교실’의 회원들이었다. 그 곳에서 콘서트를 함께 하며 이들은 하나 됨을 느끼며 그 어떤 여행에서도 맛볼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986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그룹 바다새 멤버 김성기는 올해로 음악인생 33주년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노래 강사로 제2의 삶의 살아온 지도 25주년이 됐다.
‘대한민국 노래강사 3대 천왕’이라고 불리울 만큼 노래교실계의 톱스타인 김성기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김성기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5년 만에 수도권에만도 회원수가 수천명에 이르며 노래교실 계의 '넘사벽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중국 위해 크루즈 여행 및 김성기 콘서트는 그의 노래강사 25주년 기념으로 노래교실 제자이자 자신의 오랜 팬이기도 한 회원들과 특별한 여행을 위해 엠미디어 여행사가 함께 준비한 스페셜 이벤트였다.
이에 김성기는 바다새 활동 당시의 명곡들을 선보임은 물론, 노래교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숨겨진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회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성기의 노래교실’ 25주년과 더불어 팬들과의 첫 해외여행을 축하하고자 진시몬, 이병철, 김민교, 국상현, 나상도, 서지안 등 동료가수들도 먼 바닷길 여행에 동행했다. 이들은 크루즈 선상에서는 물론 블리스호텔에서의 콘서트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며 김성기의 오랜 음악활동에 경의를 표하고, 가수로서 노래강사로서 오랫동안 더 큰 사랑을 받길 응원했다.
김성기는 최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바보가 되어도 좋다는 순애보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신곡 '사랑바보'를 발표하고 ‘콘서트 7080’, ‘가요무대’ 등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솔로가수로의 성공적인 데뷔를 인정받았다.
가수 활동과 노래강사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노래의 즐거움을 전하는 노래강사가 된 것이 자신의 인생 최고의 선택라고 말한다. 그 즐거움과 보람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크기에 남은 인생도 노래강사로서의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고 하며, 인생 2모작 중이라고 웃는 김성기의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이 느껴졌다.
한편 김성기는 ‘주부들의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근 트로트계의 아이돌 진해성이 소속된 KD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발한 방송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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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