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로 체포…'라디오스타' 직격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라디오스타'가 직격탄을 맞았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첩보를 입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그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해온 만큼 이번 체포로 난감하게 된 프로그램도 있다. 당장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가 문제다. '라디오스타'는 이미 예고편을 통해 여에스더, 엑소 첸, MC 딩동과 함께 로버트 할리의 출연을 알렸다. 방송일을 불과 하루 가량 앞둔 상태. 

'라디오스타' 측도 기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당장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던 '라디오스타' 예고편 제공을 중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귀화 방송인으로 친근하게 사투리를 구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국제학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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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