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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누나→실력파 배우…'컬투쇼' 강예원, 첫 공개방송 스페셜 DJ도 성공적 [종합]

기사입력 2019.04.08 15:54 / 기사수정 2019.04.08 15:55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강예원이 넘치는 엉뚱함과 순수함으로 첫 공개방송 스페셜 DJ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강예원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강예원은 "'컬투쇼' 너무 무섭다. 긴장된다"며 입을 뗐다. 이어 "청취자분도 많아서 대본을 미리 받길 원했는데 방송 시작 후에 주셨다"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전혀 떨려 보이지 않는다. 다른 곳에서 라디오 DJ 해보지 않았냐"고 물었다. 강예원은 "다른 라디오는 해봤지만, 이런 공개방송은 처음이다. 정말 부담스럽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청취자들의 외모 감탄 문자에 수줍은 모습으로 "감사하다"고 답하며 김태균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강예원은 김태균 덕분에 긴장을 풀었는지 "내 마음에 안정을 찾아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태균은 "강예원 씨 목소리가 너무 작다고 톤을 높여 달라는 문자가 쇄도 중"이라고 말했고, 강예원은 곧바로 청취자들의 말대로 목소리 톤을 높이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맡은 역할 중에 목소리 톤이 가장 높던 역할이 있냐"는 김태균의 물음에 강예원은 "아마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 아니었을까 싶다"고 대답했다.

한 청취자는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 촬영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촬영을 반대하려고 했는데 강예원이 출연한다고 해서 참았다"고 문자를 보냈다. 강예원은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가 지하주차장에서 촬영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큰 건물의 지하주차장 한 층을 다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대표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드린다"고 이야기 했다.


강예원은 그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신사동에 개인 작업실이 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만들었다"며 "유화를 주로 그렸는데 집에서 하면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 그래서 작업실을 만들었는데 그림을 그릴 시간이 없더라. 결국 작업실을 없앴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회도 했었다. 전시회를 열 실력은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해주길래"라고 밝혀 김태균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예원은 같이 밥 먹고 싶은 스타 2위로 문세윤을 꼽았다. '월.남.쌈' 코너가 시작되자 문세윤이 등장했다. 강예원은 "문세윤 씨를 처음 본다. 내가 같이 밥 먹고 싶은 TOP 순위 안에 들어간다"며 부끄러워 했다. 이에 김태균과 문세윤은 "몇 위냐"고 되물었고, 강예원은 "2위"라고 답해 문세윤은 환호하게 했다.

강예원이 "1위는 이영자 님"이라고 대답하자 문세윤은 "순위에 만족한다. 1위에 김준현과 유민상이 올라갔으면 화났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예원은 자신을 대식가라 칭하며 "같이 먹어보면 알 거다. 난 굉장히 대식가"라며 자신감을 뽐냈다. 김태균은 "문세윤 씨가 출연하는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하는 건 어떠냐"며 권유했고, 문세윤은 "우리는 많이 먹는 사람을 게스트로 부르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문세윤은 "우리가 많이 먹어야 한다. 지금까지 나온 분들 중 대식가는 없었다. 매번 '너네 또 먹니?'나 '이젠 집 좀 가자'라는 말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강예원은 1일 1식을 한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1일 1식은 탈락이다. 간헐적 단식이라고 하지 않냐. 우리는 단식이 아닌 다식을 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고개를 저었다. 강예원은 "아니다. 1식인데 폭식이다. 두 명이서 가게를 가면 메뉴를 4~5개 정도 시킨다. 찌개와 제육볶음, 계란말이 등"이라며 문세윤을 바라봤다. 하지만 문세윤은 여전히 고개를 저으며 "그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답했고, 강예원은 아쉬워했다.

문세윤은 김준현과 문세윤이 출연하면 수건을 준비해야 한다며 "뚱뚱이들은 땀이 많다. 땀 닦을 수건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고, "뚱뚱 거려도 되냐. 다들 뚱뚱은 아니고 통통하시다"는 강예원에 말에 "뚱뚱하다. 우리는 '건강해보인다', '건장하다'는 말은 안 믿는다"며 미소를 보였다.

강예원은 광고를 읽거나, 음악 소개를 할 때에는 말을 버벅거리며 엉뚱한 면모를 뽐내며 모두에게 귀여움을 샀다. 하지만 '월.남.쌈' 사연을 읽을 땐 안정적인 연기로 문세윤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실력파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한편, 강예원이 출연하는 영화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로 17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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