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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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강경준 "아들은 의젓…장신영과 내가 사춘기인 것 같아" [종합]

기사입력 2019.04.08 09:25 / 기사수정 2019.04.08 12:02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배우 강경준이 여전한 사랑꾼 면모로 청취자들을 설레게 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강경준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은 "최근에 운 적 있냐"고 물었고 강경준은 "운 적은 별로 없다. 근데 감동 받은 적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루는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먹고 있었다. 아들 눈엔 내가 혼자 술을 먹는 게 안쓰러웠나보다. 아들이 '아빠 한 잔 먹어"라고 말하는데 감동이였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영철은 "벌써 아빠를 이해해 줄 나이가 된 듯하다. 다 컸다"며 강경준의 아들의 의젓함에 감탄했다.

강경준은 "싸움을 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가출을 한 적은 있다. 지금 하면 출가"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아들 정안이의 사춘기를 언급하며 "사춘기가 오긴 왔는데 엄청 착하다. 그래서 나와 장신영 씨는 사춘기라고 생각 못하고 있다. 우리 부부가 사춘기인 것 같다"며 "정안이가 '싸우지마', '그러지마'라며 중재하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강경준은 연애시절 편지를 많이 썼다며 "결혼을 하면서 집을 합쳤다. 짐정리를 하며 연애시절 편지를 다 모아봤다. 신영이가 결혼 전에 많이 불안해하길래, '우리가 많이 사랑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내용을 썼었다"며 달달함을 드러냈다.

그는 SBS '동상이몽2'에서 '혼인신고하더니 양아치 같아졌다'는 발언에 대해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뜻이 너무 안 좋더라. 찾아보고 사과했다"고 이야기 했다.

강경준은 결혼 후 장신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연애할 때는 예쁜 옷을 입었다. 행동도 너무 예뻤다"고 입을 뗐다.

그는 "결혼 후에는 365일 함께 있고, 24시간을 같이 있을 때도 있어서 옷도 편하게 입는다"며 "과거엔 말도 다 아는 것만 이야기 했다면, 이제는 좀 얼버무린다. 사자성어 같은 것을 얼버무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따 집에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영철은 "장신영 씨도 해명하려면 우리 방송에 나오길 바란다"며 강경준을 위로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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