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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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케이, 전신마비 사고 도움 요청…"개인적 사고"vs"도움 필요" 갑론을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4 19:40 / 기사수정 2019.04.04 18:5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신마비 사실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한 케이케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케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의 손을 빌어 메시지를 남긴다.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 6번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 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며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다"고 수술 후 경과를 알렸다.

다만 현재 경제적인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는 케이케이는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는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넘어갔고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을 부탁한다.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케이케이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대중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동료 래퍼들도 케이케이의 건강한 모습을 빌며 쾌유를 빌었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케이케이를 응원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케이케이의 안타까운 상황과는 별개로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적인 여행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취했다. 이들은 최근 화제가 된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를 예로 들며 개인적인 여행에서 일어난 모든 사고에 도움을 줄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누리꾼들의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그랜드캐년은 국민청원, 즉 공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이고 케이케이의 경우 주변 지인들에게 사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케이케이의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몇몇 도넘은 악플마저 보이고 있는 가운데 케이케이가 건강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나기를 바라는 응원은 계속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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