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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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QS' 뚜렷한 김민의 성장세, KT 패배 속 위안

기사입력 2019.04.03 21:4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승운은 없지만 성장세는 분명했다. KT 위즈 김민이 2경기 연속 4선발의 임무를 완수했다.

김민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저조한 득점 지원으로 KT가 1-5로 패했고,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위력적인 두산 타선을 상대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두산 상위타선인 정수빈, 페르난데스, 박건우를 상대로 피안타가 없었다. 김재환에게 볼넷 1개, 2루타 한 개를 맞았지만 위기마다 오재일을 범타 처리해 대량 실점을 막았다.

1회 삼자범퇴로 마친 김민은 2회 김재환,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재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박세혁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2실점했다.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었으나, 6회 2사 후 허경민에게 직구를 공략 당했다. 득점권을 살리지 못하는 타선의 아쉬움 속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피칭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27일 LG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던 김민은 5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달성했다. 이후 꾸준히 선발로 나섰고, 기복을 겪으며 경험을 쌓았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10일 롯데전에서는 커리어 첫 7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해 2019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작년보다 확 늘어난 이닝 수가 눈에 띈다. 첫 등판에서 7이닝 4실점(3자책), 이후 6이닝 3실점으로 연이은 퀄리티스타트를 신고했다.


올 시즌 KT는 이대은과 김민 두 토종 선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대은이 2경기 연속 부진한 가운데, 김민의 호투는 KT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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