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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별'은 이동국…신인왕은 김영후

기사입력 2009.12.22 18:15 / 기사수정 2009.12.22 18:15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동국이 K-리그 최고의 별에 올랐다.

22일 오후 4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올 시즌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동국이 총 110표 중 108표로 압도적인 득표를 앞세워 2009 K-리그 MVP로 선정되었다.

올 시즌 32경기 출전해 22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전북도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동국은 이날 시상식에서 'FAN' tastic player상, 2009 K-리그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수상 소감에서 이동국은 "항상 팬들의 비난을 많이 받는 선수로 유명했는데, 이런 뜻깊은 상을 타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격전지로 예상된 신인왕은 강원FC의 김영후의 몫으로 돌아갔다. 김영후는 총 109표중 71표를 차지하면서 38표를 얻은 유병수(34경기 14득점 4도움)와 0표를 얻은 이슬기(29경기 3득점 7도움)를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신인 자리에 올랐다. 내셔설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K-리그 무대에 뛰어든 김영후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3득점 8도움을 기록하면서 신생팀 강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수상 소감에서 김영후는,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나가고 있다. K-리그 드래프트에 실패하고 비록 내셔널리그에 가게 되었었지만, 언젠간 K-리그로 갈 수 있다는 꿈을 접지 않아서 이런 영광적인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솔직히 이 나이에 신인왕을 타는 것이 쑥스럽고 창피하긴 하지만, 그래도 절 신인왕으로 뽑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구단 관계자 여러분, 또한 저를 믿고 기용해주신 최순호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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