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26
사회

정태호♥조예현, 개그 작가와 지망생의 영화 같은 '로맨스'(사람이 좋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03 07:00 / 기사수정 2019.04.03 01: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정태호와 그의 아내 조예현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예현이 남편 정태호와 첫 만남을 회상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예현은 "제가 3, 4년 차 때 하던 프로그램이 개그 지망생들과 같이 개그 무대를 꾸미는 그런 프로그램을 했었다. 거기에 지망생으로 왔었다. 그때 전체 회식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있는 곳에 와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더라. 워낙 재미있는 친구들이 모인 자리니까 농담으로 흘려듣고 그랬다. 진심이었나 보다"라며 정태호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조예현은 정태호에게 "(선배가) '너네 만나는 거 KBS 경비 아저씨 빼고 다 알아'라고 하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정태호는 "그럼 좀 도와주지. 모른 척해 준 게 도와준 건가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조예현은 정태호의 소극장을 운영에 대해 "물론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할 때만큼의 수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정을 나 몰라라 하는 성격이 아닌 것도 알고 있고.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꿈을 만들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가정 경제를 이끌어가는 데 타격이 온다면 그때는 뭔가 수를 써야겠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더 나아가 조예현은 "아이들을 어머니한테 맡기고 가서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본인 만족을 위해 하는 건데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안 가는 데가 없더라. '생각한 대로 열심히 하는구나' 싶어서 응원하고 있다"라며 응원했다.

또 정태호는 "잘 나갔을 때 너무 많은 걸 가졌었다. 평균이 10인 사람이 (전성기) 이때 90을 가져버렸다. 그래서 1로 유지하는 거라고 본다. 제 아내한테 물어봤다. '뭔가 달라진 게 있어?'라고 했다. 미래를 위해 뭔가를 못 만드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다고 한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정태호는 "'옛날에 저금 많이 했으면 된 거 아니야?'라고 했더니 그것도 다 빼서 썼다더라. 아내를 놀리려고 하는 게 아니라 '빼서 쓸 돈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 아내는 '이 남자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싶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정태호는 "욕심이 많다기보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제가 생각하는 걸 현실화시키는 거 한 가지가 연극이라는 거다. 구체적으로 더 나아가서는 뮤지컬을 하고 싶고 드라마를 하고 싶고 영화도 찍어보고 싶다. '정태호가 이것도 만들었어? 우와. 재미있다'라는 걸 듣는 게 꿈이다"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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