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황하나를 향한 대중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지만, 동시에 그의 마이웨이도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일 일요시사는 황하나의 마약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8일 대학생 조 씨는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하고 매수, 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해당 판결문에는 조 씨가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조 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전했다. 조 씨는 황하나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로 30만원을 송금했다. 이에 재판부는 조 씨가 황하나와 함께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본 것이다.
조 씨는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인정했지만, 정작 황하나는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 않았으며 소환조사 역시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 마약 사범은 투약자보다 공급자를 더 엄하게 처벌하며, 황하나 역시 마약 공급자이기 때문에 조 씨 못지 않게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기소되지 않은 것.
게다가 과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있었음에도 아무 처벌이 없었다는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황하나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 속에도 계속되는 '마이웨이' 모습을 보여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1일 자신의 SNS에 김치 홍보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다. 식구 전원이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다"라며 "대박을 예감하는 맛"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기서 황하나가 홍보한 김치의 이름 역시 공교롭게 '마약김치'라고 알려져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였던 황하나. 그는 지난 2월 "남자 하나 잘못 만나 별 일을 다 겪는다"라며 전 남자친구 폭로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글에는 성매매, 동물학대, 여자 폭행, 사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폭로글이 업로드 됐을 당시, 해당 주인공이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황하나는 "누구라고 단정 짓지 말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매번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황하나. 이로 인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러나 논란 속에도 해명 대신에 마이웨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의 모습에 대중의 분노와 비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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