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사건 당시를 회상했다.
31일 방송된 tvN '미쓰코리아'에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들은 조심스럽게 주한 미국대사 시절 피습사건에 대해 물었다. 리퍼트는 "아내가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아내 로빈은 "주변의 한국 사람들이 매우 큰 힘이 됐다. 갓 태어난 세준이를 돌볼 때였는데 떠날 생각이 들지 않았던 이유는 그것은 개인의 행동이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 사람의 (그런) 행동이 한국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돌릴수는 없었다. 한국은 우리에게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곳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 역시 "끔찍한 순간이었지만 사건 후 병원 밖에 머무르며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냈다. 한국인의 정을 느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운 사실은 사람들이 그 일을 절대 잊지 않았다는 것이었다"며 "한국에서 택시기사님이 절 알아보시고 '당신에게는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 미안함에 상처를 어루만져주기도했고 그날을 잊지 않고 사과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리퍼트 대사는 "일시적인 성원이 아니라 계속 이어졌고 저에겐 뜻깊은 일이다"라고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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