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홍윤화 "오징어 1시간 넘게 볶아…김민기와 싸웠다"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송인 홍윤화가 남편 김민기와 싸웠던 이유를 밝혔다. 오징어를 1시간 30분 동안 볶았던 게 그 이유다.

27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 홍윤화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홍윤화는 오랜 기간 공개 연애 해왔던 김민기와 지난해 결혼했다. 현재 결혼 5개월 차에 접어든 만큼 신혼 분위기를 물씬 풍기기도.

김수미는 홍윤화를 만난 뒤 "참 미인이다"라고 칭찬했다. 김수미는 "전체적으로 다 예쁘다. 눈도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홍윤화는 애교 가득한 표정으로 화답했다.

이날 홍윤화는 "결혼한 지 5개월 정도 됐다"며 "아침마다 밥 차려주고 있다. 음식은 제 입맛에 맞게는 한다. 제육볶음도 하고,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하려고 한다. 근데 문제가 있다. 간이 조금 안 맞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홍윤화는 "먹었는데 맛이 없지는 않은데 뭐를 넣어야 원하는 맛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간이 맞아야 한다.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간이 안 맞으면 맛없다"며 "오늘 내가 간 보는 방법 확실하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첫 번째 요리 조기매운탕을 만들면서 간 보는 방법을 알려줬다. 김수미는 "음식이 짜면 물을 자꾸 붓게 된다"면서 "그래서 처음부터 짜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또 짠맛과 단맛이 올라오는 시점 등에 대한 설명도 전했다.

두 번째 요리는 오징어장조림이었다. 김수미는 오징어 손질에 앞서 홍윤화에게 "오징어 벗기는 방법 아느냐"고 물었다. 홍윤화는 "안 벗겨 먹어봐서 모르겠다"고 애교를 부린 뒤 "껍질을 한 번도 벗겨본 적이 없다"고 했다. 김수미는 홍윤화에게 오징어 손질 방법을 다정하게 알려줬다.

홍윤화는 특히 김수미가 오징어장조림을 만들 때 "오징어볶음을 한 시간 반 동안 볶았더니 딱딱해진 적 있다"며 "소금을 넣었더니 짜서 물을 넣었고 또 싱겁고 그래서 그렇게 된 거다. 그때 남편이랑 싸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그런 홍윤화에게 "한 열흘만 우리 집에서 살래? 답답해서 그렇다. 아무 소리 말고 반찬을 내 옆에서 보기만 했음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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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