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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최강전 17일 개막…이용대는 불참

기사입력 2009.12.15 15:54 / 기사수정 2009.12.15 15: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최고의 배드민턴 축제인 '2009 한국배드민턴최강전(이하 최강전)'이 2009년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내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대회인 최강전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종목이 치러지고, 총상금 5천만 원으로 국내대회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이다.

올해 최강전에는 남자단식 55명, 여자단식 22명 등 총 17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고등부부터 대학부, 실업부에 걸쳐 대부분의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각 종목에서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단식은 5종목 가운데 가장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최강전에서 5번 우승을 차지한 이현일(김천시청)이 출전해 대회 3연패 및 6번째 남자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단식 에이스 박성환(상무, 세계랭킹 9위)이 2004년 이후 5년 만에 1위 탈환을 꿈꾼다. 이들을 비롯해 백전노장 박태상(삼성전기)과 이철호(수원시청) 등의 실업선수들과 지난 화순 코리아챌린지 우승자 노예욱(한국체대), 대학부 톱랭커 홍지훈(원광대), 손완호(인하대) 등 대학부 선수들도 왕좌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단식에서는 화순 코리아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연주(KT&G)와 준우승자 이연화(대교눈높이)의 상승세가 계속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백전노장 권희숙(KT&G), 서윤희(삼성전기)도 사상 첫 최강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학부에서는 한국체대 트리오 이현진, 김문희, 장수영의 선전이 예상되고, 고등부에서는 성지현(창덕여고)이 94년 라경민(미림전산고)의 우승 이후 15년 만에 고교생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남자단식만큼이나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남자복식에서는 이용대(삼성전기)가 불참하는 가운데 그의 국가대표 파트너 정재성(상무)이 한상훈(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다. 이밖에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이재진(밀양시청)은 팀 후배 강동호와 나서며, 황지만(강남구청)은 신백철(한국체대)과 호흡을 함께한다. 이밖에 유연성-김대성 조(수원시청)와 동갑내기 듀오 고성현(동의대)-권이구(경희대) 조도 남자복식 패권을 노린다.

12개 조가 출전하는 여자복식은 이효정(삼성전기)이 부상 재활로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그의 파트너 이경원(삼성전기)은 팀 후배 박소리와 호흡을 맞춘다.

대교눈높이 박선영-하정은 조와 김천시청 정재희-윤여숙 조가 대회 1, 2번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가운데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백전노장 장혜옥(전북은행)은 10년 후배 김민정(전북은행)과 호흡을 맞춰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정경은-강주영 조(KT&G)도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혼합복식에서는 이용대, 이효정이 모두 불참해 대진에서 빠진 가운데 이들의 뒤를 잇는 국가대표 고성현(동의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와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 조가 1, 2번 시드를 받아 접전이 예상된다.

[사진 = 이현일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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