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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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2', '웃음 사냥꾼'이 돌아왔다…시즌1 능가하는 코믹함 [첫방]

기사입력 2019.03.26 09:50 / 기사수정 2019.03.26 09:3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와이키키2'가 시즌1를 능가하는 웃음으로 시작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하 '와이키키2') 에서는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남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차우식(김선호 분)과 이준기(이이경), 국기봉(신현수)는 밀린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내쫓길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거대한 유성우가 게스트하우스에 떨어지게 되면서 집도 망가지게 됐다.

세 사람은 집주인에게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차우식은 이를 숨기기 위해 건물주 정숙(전수경)에게 "사랑한다"라며 깜짝 고백을 하고 말았지만 진실을 고백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런가 하면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세 사람은 자신들의 첫사랑이었던 한수연(문가영)을 회상하며 아련함에 잠기기도 했다.

차우식은 결혼식 축가 펑크를 채우기 위해 결혼식장으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한수연과 조우했다. 이준기와 국기봉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련함도 잠시, 문가영의 부모님이 부도 소식을 접하게 됐고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세사람. 그러나 차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됐다. 트렁크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수연이 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와이키키2'는 시즌1 못지 않게 코믹스러운 전개로 웃음을 안겼다. 시즌1에서도 맹활약했던 이이경은 시작부터 여장으로 포문을 열었고, 오버스러운 액션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고향에 온 것 같았다"라는 말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새롭게 합류한 김선호-신현수의 조합 역시 신선했다. 위기에 벗어나기 위해 더 큰 위기를 마주한 김선호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보여줬던 진지한 매력과 달리, '와이키키2'에서는 식은땀을 흘리며 연약한 모습으로 열연해줬다. '와이키키1'에서 카메오로 등장한 바 있던 신현수는 이이경 못지 않게 망가짐을 연기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짧은 등장이었지만 신스틸러 역할을 했던 안소희, 문가영 역시 앞으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실적이지 않은 스토리지만 그랬기에 더 유쾌했던 '와이키키2'. 이미 시즌1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모은 바 있던 '와이키키'는 시즌2에서도 상상 이상의 웃음을 만들어 냈다.


이창호 감독과 김기호 작가가 다시 뭉치고,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와이키키2'. 2%대의 시청률로 안정적인 출발을 알린 '와이키키2'가 시즌1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그 이상의 코믹함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으라차차 와이키키2' 포스터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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