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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메이비 청순뿜뿜 리즈시절...윤상현 눈물샘 폭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26 01:3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의 리즈시절을 보고 미안함을 느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이 메이비의 과거영상을 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라디오 DJ 일을 다시 하고 싶지 않은지 물어봤다. 9년 전 라디오 DJ로 활약했던 메이비는 현재도 많은 PD들과 작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메이비는 막내가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된 터라 아직은 일보다는 육아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상현은 메이비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메이비는 일을 할 때 자신이 진심으로 웃어본 적이 많이 없었다며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는 하루에도 수십 번을 진심으로 웃는다며 괜찮다고 얘기했다.

윤상현은 메이비의 팬이 보내준 보이는 라디오 영상을 봤다. 메이비는 9년 전의 청순한 자신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메이비는 딸 나겸이에게 영상 속 인물이 자신임을 알려주며 뿌듯해 했다. 나겸이는 이미 엄마인 줄 알고 있었다.



메이비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행복했던 게 많았다"며 "육아를 하며 자신감이 없어진 부분이 많았다. 아이들 하고만 얘기를 하면서 어휘력이 좁아진 것도 있다. 그런데 오빠가 영상을 보여줘서 '원래 내 모습은 저랬어' 하고 끄집어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윤상현은 메이비 없이 혼자 메이비의 마지막 방송을 보며 눈을 떼지 못하더니 눈물을 보였다. 메이비가 아무리 아이들로 인해 행복하다고 해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그저 미안하고 또 미안한 얼굴이었다.


윤상현은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저는 드라마 찍으러 나가고 하는데 와이프는 항상 집에서 육아만 하고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하고. 내 욕심만 차리고 있는 건 아닐까 싶었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볼 때마다 '정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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