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성접대 의혹을 두고 승리, 발렌시아 구단주의 딸 킴림(키미)가 각자 다른 입장을 내놨다.
우선 최근 승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15년 당시 클럽 아레나에 방문하는 해외 투자자 접대를 위해 '잘 주는 애들'을 준비해달라는 내용이 드러났기 때문.
이에 대해 승리는 "내가 왜 '잘 주는 애들로'라고 보낸 건지 솔직히 믿겨지지도 않고 진짜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는 카톡 대화속 해외 투자자가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 딸인 싱가폴 여성 키미(킴림)이라고 밝히며 "부른 사람 중 하나는 채팅방 참여자 박모씨의 전 여자친구다. 키미와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른 것뿐이다. 여자들도 경찰 소환 조사 받았는데 직접 '성매매 여성이 아니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킴림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닝썬 논란 관련) 소식이 전해지기 얼마 전, 승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승리가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그가 왜 전화를 했는지 이해가 안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킴림은 자신이 승리 사업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며, 아레나 방문 당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킴림은 "싱가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었고 승리가 우리를 위해 아레나에 VIP 테이블을 잡아줬다. 우리는 우리끼리 즐긴 후 그 곳을 떠났다. 절대 우리 말고 함께한 사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킴림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이처럼 승리와 킴림은 성접대 논란을 두고 각자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입영일까지 미룬 승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한창인 터라, 조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won@xportsnews.com / 사진=SBS,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