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킬잇' 나나가 장기용과 마주쳤다.
23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킬잇' 1회에서는 김수현(장기용 분)이 유명한 기업가를 자살로 위장해 살해했다.
이날 김수현은 의뢰를 받고 평소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던 유명 기업가의 취미가 수렵이라는 점을 이용해 그를 야산에서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그를 살해했다. 김수현은 바닥에 떨어진 기업가의 목에 약물을 투여해 그의 심장을 멎도록 했고, 사건 현장에 도착한 도현진(나나)는 바닥에 끌린 자국을 보고는 기업가가 자살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특히 도현진은 사건 현장에 있는 형사들에게 연쇄 살인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들은 젊은 여형사인 도현진이 제시한 가능성을 무시하는 반응을 보였다. 도현진은 과거 살해당했던 선배의 수첩에 있던 인물들이 줄지어 사망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연쇄 살인 가능성을 제기 하기도 했다.
도현진의 브리핑을 본 다른 형사들은 "우리 도경위님 영화 너무 많이 본 거 아니냐. 코드 미제 사건이 연쇄살인이냐. 이거 완전 데스노트 아니냐. 그럼 범인은 민혁기자냐"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도현진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그의 입을 틀어막기도 했다.
반면, 사건 현장에 다녀왔던 도현진은 다친 사슴을 구조하고 있는 김수현과 마주쳤다. 이 모습을 본 도현진은 차에서 내려 그에게 다가가 "잠시만. 내가 도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현은 도현진이 사슴의 눈을 가려주며 "눈을 가려야 진정이 된다더라"라고 말하자 "괜찮다"라는 말로 그녀의 도움을 거절했다.
이에 도현진은 "이봐라. 사람이 호의를 베풀면 고맙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제서야 김수현은 "아. 고맙다"라고 성의 없이 대꾸했고, 강제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 같은 반응에 도현진은 "뭐지?"라며 황당해 했다. 이어 피가 묻은 도현진의 목도리를 본 김수현은 "이쪽으로 청구해라"라며 자신의 명함을 내밀었다.
김수현이 명함을 내밀자 도현진은 필요하면 연락을 하겠다며 돌아섰다. 이후 김수현인 도현진이 해당 사건의 담당 형사라는 사실과 함께 그간 자신의 뒤를 추적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도현진이 김수현의 동물병원에 차에 치인 고양이를 데리고 오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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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