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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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버닝썬 운영·성매매? NO→정준영, 말렸다" 억울함 호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3.23 17:40 / 기사수정 2019.03.23 17:1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성매매 알선, 경찰 유착 등의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승리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는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안 믿을 것이고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는다해도 사람들은 또 경찰에게 돈을 찔러줬다고 욕할 것"이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버닝썬과 마약, 정준영 등 세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들에 입을 열었다.

그는 가장 먼저 버닝썬 소유에 대해 해명했다.

승리는 자신이 예능에서 했던 말 때문에 버닝썬의 실소유주라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솔직히 저도 디제잉하는 것 좋아하고 클럽 방문도 즐겨했으니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라며 처음 제안을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자신은 투자는 했지만, 실제 운영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부 실질적인 경영-회계-직원관리 등은 이성현, 이문호 대표가 도맡아 했다고. 그러면서 승리는 자신은 '얼굴마담'이었다고 주장하며, "이름만 빌려주고 자본금 1000만 원을 유리홀딩스를 통해 출자한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마약조사와 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2016년 말에도 누가 '클럽 아레나에서 승리가 마약하는 걸 봤다'고 수원지검에 제보했다"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장 중요한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을 때, 승리는 '잘 ○○는 애들로'라는 메시지를 했다고 전해져 파문이 일었다.

그는 논란의 카톡에 "솔직히 믿겨지지 않고 창피하고 부끄럽다"라고 털어놓으며 성매매 알선 혐의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 모 총경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유인석 씨의 소개로 윤 총경과 약 4번에 걸쳐 만났다고. 만날 때마다 밥값 역시 윤 총경이 직접 계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나서는 클럽 이야기를 한 적 없다. 경찰인 줄도 몰랐다. 골프는 유 대표, 최종훈이 같이 쳤고 난 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몰카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현재 구속 된 정준영에 대해서는 "왜 안 말렸겠나. 밖에서 만났을 때도 '그런 것 좀 하지마. 큰일나 진짜'라고 말렸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국민들이 카카오톡 안에 있는 대화 내용만 보고 의혹을 제기하고 단정짓는다고 토로하며, 동시에 "수사 진행과 결과가 냉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수사를 성실하게 받고 있다는 승리는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민들이 화를 좀 가라앉히고 냉정한 시선에서 판단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승리는 클럽 버닝썬 사태와 관련된 의혹 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성매매 알선 의혹과 코카인 흡입 등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21일에는 클럽 '몽키뮤지엄'이라는 클럽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또 한 번 입건됐다.

논란 이후 약 120여 일만에 처음 매체와 인터뷰에 나선 승리. 그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관련 사건이 계속해서 수사 중인 가운데, 수사 결과와 향후 승리를 둘러싼 논란이 어떻게 해소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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