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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코리아', 박나래→한고은 필두로 tvN 日 예능도 성공시킬까 [종합]

기사입력 2019.03.19 15:06 / 기사수정 2019.03.19 15: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쓰 코리아'가 tvN 일요예능에서 새로운 강자로 우뚝설 수 있을까.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손창우 PD가 참석했다. 

'미쓰 코리아'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손창우 PD는 "tvN이 하나 개척하지 못한 게 일요일 저녁 시간대다. 여기를 살려보자는 tvN 전체 미션이 떨어졌다. 그래서 가족 예능을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많은 사람이 좋아할 수 있고,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할 출연진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획의도에 대해 "한국음식을 그리워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출연자들이 음식을 해주고, 하루 그 집에서 잠을 자는 집-밥 교환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제목은 "I miss Korea(나는 한국이 그립다)"는 문장에서 따온 것으로, 한국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마음과 맛으로 위로할 전망이다.

'미쓰 코리아'는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신아영, 장동윤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뛰어난 예능감부터 공감능력, 언어능력 등 다채로운 끼와 매력을 지닌 출연진 라인업은 역대급 케미를 예고, 신선한 즐거움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고은은 "출연진 분들이 너무 좋다는 말을 PD님이 익히 하셨다. 또 공교롭게도 제가 신현준 선배님 외에는 다들 처음 뵙는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과연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이 컸다. 하지만 출연진이 정말 좋아서 촬영 내내 좋은 에너지와 기억을 만들고 남길 수 있었다. 기존의 여행, 요리 프로그램들과 다른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몸을 던져보니 여행 5%, 요리는 한 35% 정도고 나머지 60%는 만남인 것 같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분들과의 만남이 저에게는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다. 그런 걸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처음에는 저도 한국을 그리워 했기 때문에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제가 보도 듣고 느낀게 훨씬 더 많다"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손창우 PD와 '짠내투어'를 함께해서, 새 프로그램을 한다고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 출연진 조합을 듣고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손창우 PD님 섭외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짠내투어'에서도 손수 음식을 대접한 적이 있는데, 게스트를 위해 요리를 하는데 정말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더라. 의미 있는 음식을 만든다고 들었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광희는 출연 계기에 대해 "고정이 급해서 덥썩 물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함께하는 분들이 다들 너무 잘하시고, 프로그램도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박나래 못지 않게 고정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광희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두 팀으로 나뉜 출연진은 이국 땅에서 한국 음식을 한 상 맛있게 차려내기 위한 한식 요리 대결을 펼친다. 


박나래는 "한고은 씨 요리하는 걸 제가 봤다. 그런데 제 요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끼의 요리지만 안주 위주다. 그래서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저희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외국에서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대접한다고 하니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고 털어놓았다.

한고은 역시 "대결이 아니라 사실 나래 씨가 있어 정말 든든했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어 "저희가 원래 두 팀이었는데 신현준 씨가 합류하면서 세 팀이 됐다"라며 스포일러를 하기도 했다.



신현준은 "우리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의 느낌을 받을까'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의 느낌을 받고 여운이 남았다. 이 여운을 고스란히 전달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세호 역시 "한국이 그립다는 말을 들었을 때 좀 더 책임감이 생기고, 좀 더 따뜻한 한국이 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뭉클했다"라고 덧붙였다.


돈스파이크는 "제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훈훈하고 기분이 좋았다. 이 기분을 이어가서 프로그램도 잘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손창우 PD는 '미쓰 코리아'와 기존의 먹방, 쿡방 포맷의 유사성에 대해 "차이점이라고 하면 외국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다른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도 한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출발했다. 누군가에게는 한국에 있었던 시절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영광스러운 시절이라 그리워하고 누군가에게는 한국이 미움의 대상일 수도 있다. 상해를 입고 미워할 수 있는 나라임에도 사랑하고 가까워질 수도 있다. 이런 다양한 모습들을 깊고 진지하게 담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 여기에 관전포인트를 두고 담으면 될 것 같다. 요리는 하나의 이야기 매개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손창우 PD는 '미쓰코리아' 목표에 대해 "일요일 예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정확한 목표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얼마의 시청률을 내야 할지 지표가 없다. 저희는 시청률을 떠나, 저희가 부끄럽지 않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자체에 완성도를 높이도록 뜻을 모았다"라고 목표를 설명했다.

한편 '미쓰 코리아'는 오는 24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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