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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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살고 싶은가"…'집사부일체' 박진영의 꿈 철학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18 07:00 / 기사수정 2019.03.18 01:0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박진영이 자신만의 매뉴얼을 공개하며 꿈에 관한 철학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진영의 집이 공개됐다.

이날 박진영은 ITZY(있지)의 안무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ITZY는 박진영이 해준 말 중 '진실, 성실, 겸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진영이 강조하는 인성교육이었다.

이어 박진영은 제자들에게 자신만의 매뉴얼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먼저 댄스 기본기. 박진영은 제자들 맞춤형으로 1번 공식부터 6번 공식까지 알려주었다. 특히 이상윤이 몸을 쓰기 시작했고, 지켜보던 제작진들도 놀랐다. 이상윤이 1번 공식을 깨닫자 박진영은 이상윤을 3등으로 정했다. 양세형이 나쁜 습관이 있기 때문.

3번 공식에서 양세형은 폭주하다 결국 자신만의 느낌대로 춤추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진영은 양세형을 밀어내고 이상윤을 점검했다. 이상윤은 "잘하고 싶다"라며 계속 복습하기도. 다음 스케줄은 공복 농구. 박진영은 "콘서트 폐활량 훈련하는 셈 치고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이상윤과의 농구 대결에서 역전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이어 박진영은 제자들에게 집을 소개했다. 옷을 고르는 시간이 아깝다는 박진영의 말처럼 드레스룸엔 박진영이 입는 몇 벌의 옷만 걸려 있었다. 쇼핑도 1년에 2번 한다고. 다음 날 아침 박진영은 일과표대로 일본어 문장을 외우며 잠을 깼다. 늘 그랬던 것처럼 몸무게를 재고 아침 영양 섭취를 준비했다.



과일, 올리브유, 영양제, 유산균 등 박진영의 알짜배기 아침이었다. 이승기가 여러 정보를 이렇게 알려줘도 되냐고 묻자 박진영은 "다 알려줘도 된다. 마지막에 남는 건 어차피 정신력이다. 실천을 안 하는데 뭐"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이어 밸런스 운동을 하고, 발성 연습을 했다. 박진영은 "유명한 선생님들에게 가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만든 내 매뉴얼"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이 이렇게까지 시간을 쪼개가며 삶을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꿈 때문이었다. 박진영은 꿈에 대해서도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20억을 버는 게 꿈이었던 박진영은 이미 25살 때 꿈을 이루자 미국 진출을 다시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음반조차 내지 못했고, 박진영은 1년간의 고민 끝에 자신의 꿈이 잘못되었단 걸 깨달았다고.

박진영은 "이런 꿈은 이루어지면 허무하고, 안 이루어지면 슬프다"라면서 '~가 되고 싶다'는 건 위치이고 수단일 뿐이라고 했다. '나는 ~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내 인생의 가치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그는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누구의 책을 읽게 되냐. 존경하고 싶은 사람 아니냐. 내 삶의 모습이 남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제 답이 모든 이들의 정답일 수 없다. 저한텐 정답이었다"라며 자신만의 가치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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