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여행을 하며 서로를 온전히 알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류준열, 이제훈의 쿠바여행 8일차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침부터 시차적응 때문에 잠을 설친 이제훈이었지만 그는 류준열과 함께 아침부터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특히 류준열은 아바나 일일투어 전체 일정을 설명했다. 이제훈은 만족스러움을 전하며 "나는 너 하나 보고 온거거든"이고 깜짝 고백해 류준열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쿠바의 길거리를 걸으며 경치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서로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훈훈한 모습까지 자랑하기도. 그러던 중 즉흥적으로 박물관에 방문해 쿠바의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류준열은 자신의 지식을 이제훈에게 깨알같이 전해주며 이끌었다.
이어 이들은 본격적인 투어를 위해 올드카 대여에 나섰다. 쿠바 길거리에 가득한 올드카를 보던 중 마음에 드는 차를 발견했지만 예상치 못한 가격에 류준열과 이제훈은 당황했다.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이제훈이 흥정에 나서는가 하면 류준열 역시 함께 가세해 가격을 조정했고, 결국 만족스러운 투어를 할 수 있었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내리쬐는 쿠바의 햇살을 맞으며 기분 좋은 아바나 투어를 이어갔다. 여행을 하던 중 "호사를 누리는 것 같다. 나는 그냥 꿈꾸는 것 같다"라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류준열은 "여행의 맛이 그런 게 아니겠나"며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모로요새 일몰을 함께 관람했다. 늘 그랬듯 두 사람은 이번에도 서로를 찍어주기에 나섰다.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한 두 사람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일몰을 함께 관람하면서 류준열과 이제훈은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을 잘 찍지 않는다고 밝힌 이제훈. 하지만 그는 "일행이 나를 찍어주고 그걸 나중에 보면 그게 남더라"라며 사진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사진은 1번이 기록이라고 한다. '그 순간에 내가 거기 있었다'. 그리고 파트너에 따라 자기 여행이 달라진다. 제 여행은 온전히 나의 여행보다도 파트너와 함께 한다. 그때마다 조금씩 배운다"라며 이제훈과 여행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트래블러'는 여타 예능과 달리 차분하고 진중하다. 류준열, 이제훈의 성향과 닮아있다. 하지만 잔잔하면서도 동시에 쿠바의 전경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여행 초보 이제훈과 그를 함께 이끌어 주는 류준열의 케미까지 더해진 덕분에 '트래블러'는 매 화마다 따뜻한 감성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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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