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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라이관린부터 '닥터 프리즈너'팀까지 유쾌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3.15 00:2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남궁민, 김병철, 최원영, 권나라, 이다인이 유쾌한 매력으로 '해피투게더4'를 웃음으로 채웠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닥터 프리즈너' 특집으로 꾸며져 남궁민, 김병철, 최원영, 권나라, 이다인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 라이관린은 스페셜 MC로 합류해 자리를 빛냈다.

조윤희는 라이관린을 보자 "잘생겼다"며 미소지었다. 조세호는 "라이관린이 온건 반가운데 왜 갑자기 스페셜 MC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봄이 왔잖나. 방송사에는 가을과 봄 두 번의 개편이 있다"고 말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조윤희는 "인수인계하고 가라"고 부추겼고, 라이관린도 "오늘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며 "제가 작년에 'SM특집'을 봤는데 진행이 끊기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 정도는 할 수 있다. 다음엔 고정 MC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이관린은 활동을 끝낸 워너원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라이관린은 "형들 없이 해야 하니까 외로움도 있다. 또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러면서도 어떻게 보면 헤어지는 게 좋은 만남을 위한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라이관린은 또 "매니저 형이 운전하고 차 타고 있는데 형이 워너원 노래를 듣더라. 그 새벽에 스케줄 끝나고 노래를 들으니까 감정이 올라오더라. 그래서 못 듣겠더라"고 말했다.

워너원 멤버들과 특별한 약속도 했다고. 라이관린은 "2017년 8월 7일 데뷔했다. 그래서 매년 8월 7일에 함께 모이기로 약속했다. 약속 어기는 사람은 바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이관린은 "밥값 같은 건 제일 많이 번 사람이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남궁민, 김병철, 최원영, 권나라, 이다인 등과 함께 본격 토크 시간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궁민은 "과거에 유재석 씨 프로그램 나갈 때마다 단답식으로 얘기를 했다. 그때 혈압으로 여럿 쓰러지고 그랬다"며 "제가 MC를 한 번 해보니까 정말로 짧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제일 꼴 보기 싫더라. 어떻게 해서라도, 재미없더라도 길게 대답해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김병철은 '웃상'(웃는 상)인 것 같다는 말에 "유쾌한 자리여서 저절로 웃음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긴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JTBC 드라마 'SKY캐슬' 배우들이 출연했던 '캐슬의 아이들' 편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SKY캐슬'에서 가장 친한 배우로는 "윤세아 씨"라며 "세아 씨와 가장 많이 연기를 했기 때문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김병철은 윤세아에 대해 "전화 가끔 한다. 오늘 해투 나온다는 얘기는 안 했다. 혼나겠다"고 쑥스럽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다인은 언니 이유비를 언급했다. 이다인은 "언니랑 친하지만 똑같은 걸로 자주 싸운다. 옷이다. 한 달 전에 또 싸워서 요즘 사이가 안 좋다. SNS 차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다인은 "각자 서로 옷이 있는데 언니가 왜 입냐고 하더라. 그래서 언니도 내거 입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껀 비싸다고 하더라. 울컥해서 차단했다. 차단한 건 모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원영과 남궁민은 신인시절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두 사람은 정우성, 이정재의 맥주 광고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남궁민은 "스물셋 정도였다. 아마 형도 스물다섯 정도였을 거다. 그때는 서로 모르던 사이였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CF가 시리즈로 나왔다. 남궁민을 두세번 뵀다. 서로 얼굴은 알던 사이다. 점심을 먹고 오라길래 둘이 나가서 컵라면에 김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새 수목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를 준비 중인 배우들은 드라마 소개와 각 캐릭터 소개를 전하기도 했다. 남궁민은 "태강병원의 큰 병원에서 에이스 의사로 일을 하다가 교도소에 있는 권력들을 장악해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최원영은 "태강그룹의 재벌 후계자"라고 자신이 맡은 배역을 설명한 뒤 "여기 계신 분들과 다 관계성이 있다. 나중에 마주치면서 이야기들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다"고 말했는데, 이때 스포일러 주의 경보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최원영은 드라마 'SKY캐슬'에 대한 스포일러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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