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김견우에게 위협당하는 유인나를 구했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11화에서는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이강준(김견우 분)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토커 이강준이 권정록(이동욱)과 오진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진심은 불안한 눈빛을 보였고, 차에서 내린 권정록은 "뭡니까. 뭐냐고 물었습니다"라고 따졌다.
이에 이강준은 "아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네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오진심은 차에 돌아온 권정록에게 "아니에요. 잘못 본 거. 나 쫓아온 거 맞아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권정록은 "압니다. 그 사람 오진심씨 힘들게 했던 사람이라는 거. 그래서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혼자 두기 불안해서 그러는데 오늘 밤 같이 있어도 되냐"라고 물었다.
이후 오진심은 이강준이 자신을 스토킹했던 지난 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약 스캔들까지 휘말렸다는 사실을 전하며 "억울하다, 스토킹 당한 거다,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지 않았어요. 악의적인 기사는 계속 나갔고 그 시간을 견디기가 힘들어서 거기서 멈췄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권정록은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됩니다"라며 "전에 제가 했던 말 기억합니까? 죄는 지은 사람이 힘들어야지 피해를 입은 사람이 힘들어서는 안 된다고. 나쁜 기억은 빨리 잊고 누구보다 행복해져야 한다고. 내가 그렇게 만들 겁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요.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이겨내보죠. 같이"라고 오진심을 위로했다.
다음날, 권정록은 오진심을 위해 놀이동산 데이트를 준비했다. 권정록은 "오진심씨 나오는 드라마를 찾아봤는데 남자주인공이 울적해하는 여자주인공을 위로할 때 놀이동산과 바닷가였어요"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에 오진심은 "이렇게까지 날 생각해줘서 고마워요"라며 기뻐했다.
권정록은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한순간에 모든 걸 극복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러니 우리 차근차근해봅시다. 내가 항상 오진심씨 옆에서 지켜주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오진심이 출연을 앞둔 드라마의 제작진이 소속사에 찾아와 투자 회사 대표가 오진심 출연을 반대한다고 알렸다. 이에 소속사 대표 연준석(이준혁)과 오진심은 투자 회사 대표를 만나러 갔고, 그 자리에 이강준이 등장했다. 오진심은 이강준의 도발에 "나 그 드라마 안 해도 돼. 당신 말대로 지금 나 충분히 행복하거든"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결국 오진심은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고, 로펌도 더 이상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로펌에 방문한 오진심은 "오늘은 일하러 온 거 아니에요. 오늘은 의뢰인으로 온 거예요"라며 "이강준 고소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오진심의 뒤에서 이강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강준은 "솔직히 말해 사랑한다고 나밖에 없다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강준이 오진심에게 위협을 가하던 순간, 수상한 느낌을 받고 다시 오진심의 집으로 온 권정록이 이강준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권정록은 "내 여자한테 손대지 마"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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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