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 이호재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14회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가 출판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차은호(이종석)에게 전화를 걸어온 송해린(정유진)은 이른 아침 강단이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직원 채송이(이하은)가 고유선으로부터 받은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면서 채송이가 그것을 강단이에게 대신 부탁했다고 답한 것. 때문에 강단이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그 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말았다.
곧장 출판사로 달려온 차은호는 버스에 오르려는 강단이를 끌어안은 채 그녀를 위로했다. 그리고 그날 밤. 강단이와 차은호는 함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음날, 차은호는 강단이를 향해 "1번은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돈으로 보여주는 남자친구. 2번 복수해 주는 남자친구. 3번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 하루 종일 같이 있어주는 남자친구"라며 선택지를 내밀기도 했다.
이에 강단이는 3번을 선택했고, 강단이와 차은호는 하루종일 함께 만화책을 읽었다. 특히 차은호는 강단이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나는 지금 여자친구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보고 있다. 내 여자친구"라며 놀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보며 입맞춤을 하기도 하고, 요리를 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반면, 강단이가 없는 겨루는 그녀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 중이었다. 출판사로 걸려오는 독자들의 항의 전화를 받고, 냉장고가 텅텅 빌 때마다 이를 대신하던 직원들은 강단이를 떠올렸다. 특히 직원들은 강단이에 대해 "이래서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이 있나 보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며칠 후, 강단이에게 전화를 걸어온 고유선은 강단이에게 푸른 마음 출판사 명함을 건넸다. 고유선의 배려에 강단이는 큰 감동을 받았고, 고유선은 1년만 버텨본다면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을 거라고 강단이를 다독였다.
다음날, 강단이는 푸른 마음 출판사에 출근했다. 하지만 출판사의 꼴은 정상이 아니었다. 인쇄소며, 북디자이너며 대금은 밀릴 대로 밀렸던 것. 출판사의 또 다른 직원은 첫 출근을 한 강단이에게 "여기는 지옥이다. 지금이라도 도망쳐라"라는 쪽지를 건네기도 했다. 급기야 강단이는 사장 부부 자녀의 학생회장 출마 준비까지 돕는 상황.
그날 밤 집에 돌아온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사장도 또라이인데, 사장 와이프도 또라이다. 오늘은 사장 아들 놈 홍보지 만들었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은 집에 오면 차은호가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해 차은호를 웃게 만들었다.
주말이 되자 강단이는 대청소를 시작하던 중 창고에서 의문의 박스를 찾아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바로 강병준 작가의 일기장과 유필 원고들. 이를 읽어보던 강단이는 강병준의 일기들을 시간의 순서로 나열하고는 강병준이 아팠다는 사실과 차은호가 그의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단이가 차은호가 강병준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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