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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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이재영 감독, "태극 마크 달 자격 충분히 있다"

기사입력 2009.11.27 20:22 / 기사수정 2009.11.27 20: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체육관, 조영준 기자]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SK 국제 여자핸드볼 그랑프리 2009' 첫 경기를 가진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30-28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세대교체에 들어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다음달 5일부터 중국 장쑤성에서 벌어지는 '2009 세계선수권 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대회를 눈앞에 두고 '예비고사' 격인 'SK 국제 여자핸드볼 그랑프리 2009'에서 첫 경기를 가진 한국 대표팀은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이재영 감독은 "이번 대회는 승리보다 수비 강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수비는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존에 뛰던 선수들을 다른 선수들과 교체하면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앞으로 이점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180cm의 장신 선수인 허순영이 부상으로 빠진 점이 아쉽다고 밝힌 이 감독은 "수비를 강화하려면 허순영 같은 장신 선수들이 필요하다. 높이가 낮다 보니 상대방에게 공격을 많이 허용하게 된다"고 현 대표팀의 어려움에 대해 지적했다.

새 대표팀은 주니어 대표 2명을 비롯해 많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경기에 임한 젊은 선수들의 평가에 대해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잘해줬다. 모두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재영 감독은 "현 대표팀의 선수 구성은 베이징올림픽 멤버와 비교해 선수활용도는 앞선다고 본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정신력에서도 앞서고 패기도 좋다. 몇몇 몸이 안 좋은 선수들도 있지만 이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재영, 우선희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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