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리갈하이’의 유쾌한 웃음 속에서 윤박과 정상훈이 러브라인의 꽃을 피웠다. 서은수와 채정안을 향한 마음이 드러난 것.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서 강기석(윤박 분)의 마음은 서재인(서은수)의 피습 소식을 통해 드러났다. 서재인이 이송된 병원으로 향한 강기석은 엘리베이터도 기다리지 못하고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서재인으로 오해한 환자가 “병원 도착 직전에 심정지했습니다”라는 진단을 받자 그대로 주저앉아 “죽으면 안돼요. 버티셔야 됩니다. 재인씨”라며 눈물까지 흘렸다. 물론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 서재인을 보고 당황한 나머지 “안타까워서요. 모두가 소중한 생명이잖아요”라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지만 말이다.
윤상구(정상훈)의 설렘은 오해로부터 시작됐다. 재판 중 상대측 서재인에게 유리한 정보를 건넨 대가로 변호사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청소 담당이 됐던 윤상구. 방대표는 그에게 다시 변호사로 돌아오라며, 민주경(채정안)이 “복귀 안시키면 당장이라도 사표 쓸 듯이 협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말 나를 좋아하는 거 아냐?”라고 오해한 윤상구는 장미꽃까지 준비해 마음을 전하려 했다.
그렇게 마음속에 ‘러브’를 꽃피운 두 남자가 취중진담을 나눴다. “감정에 휩쓸리면 제대로 된 변호를 할 수 없다”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한 강기석과 “설령 상대가 조폭이라도 이상하게 마음이 끌리거든”이라는 윤상구. 서로에게 공감하며 이심전심을 보이던 윤상구는 “난 재인씨한테 큐피트가 될 테니까 강변은 민실장한테 내 얘기 잘해 달라”며 이른바 “장미의 맹세”로 의기투합했다.
다음날 윤상구는 블랙아웃 증후군도 이겨내고 약속을 기억하며 서재인에게 강기석의 마음을 전했다. 물론 숙취 때문에 뒤늦게 장미의 맹세를 기억해낸 강기석이 서재인을 찾아가 “그냥 잊어버리세요”라고 수습했지만. “끌리는 건지, 거슬리는 건지 구분이 안간다”는 강기석과 오해가 불러온 마음을 꽃피운 윤상구의 유쾌한 러브라인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한편 ‘리갈하이’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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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