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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누끼치지 않겠다" BTS 보고배운 TXT, 가요계 정식데뷔 [종합]

기사입력 2019.03.05 15:15 / 기사수정 2019.03.05 15:1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5일 오후 2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앨범 '꿈의 장 : STAR'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리더 수빈은 "데뷔를 하게 되서 기쁘고 떨리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유일한 외국인 멤버 휴닝카이는 "데뷔한 지 벌써 이틀째인데 많이 긴장된다. 열심히하는 모습으로 계속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범규는 "말로만 듣던 데뷔를 하게되서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 오랜 기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맏형 연준은 "노래를 부르고 싶고 같은 꿈을 가진 다섯 명이 보였다. 앞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태현은 "아직 데뷔했다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4일 공개된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13시간여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파급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범규는 "데뷔를 한 것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좋은 성적을 얻게 되어 감사드리고 깜짝 놀랐다. 조금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며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 저희를 위해 힘써주신 빅히트 식구분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현 역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희를 기다렸다는 게 꿈만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덧붙였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내놓은 그룹인 만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 동생'이라는 수식어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 같은 수식어에 대해 수빈은 "그렇게 불리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감히 그렇게 불려도 되는 지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하셨을 것이고 저희도 걱정하고 불안한 점도 있었다. 열심히해서 선배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후배 그룹인 만큼 '금수저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시상식과 그래미 어워즈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언급하기도 했다.

연준은 "수상 소감이나 그래미 어워즈에서 저희를 언급해주신것만으로도 크나큰 영광이었다.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휴닝카이는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며 "훌륭한 점을 보고 배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의 조언도 공개했다. 수빈은 "방시혁 대표님이 '연습만이 자신감의 기본이다. 무대에 서면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휴닝카이는 "또 팀워크를 강조하셨다. 팀의 가치를 항상 소중하게 여기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범규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가끔 회사에서 마주칠때마다 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를 해주셨다. 많은 응원의 말을 해주셔서 연습하는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으로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태현은 "저희가 담고 싶은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고 멋있게 퍼포먼스를 꾸미고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멤버들은 올해 목표로 신인상을 언급했다. 수빈은 "올해 목표는 신인상인 것 같다. 평생 한 번 밖에 못받는 상이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며 "요즘 쟁쟁한 신인분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해보겠다"고 전했다.

태현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노래가 아닌 음반으로 소통한다고 배웠다. 저희도 음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은 트렌디한 신스 팝 장르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독특한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서 뿔이 솟으며 혼란스럽지만,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너를 만나 설레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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