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진심이 닿다' 유인나가 이동욱의 마음을 의심했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7화에서는 권정록(이동욱 분)이 오윤서(유인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권정록은 오윤서에게 "오진심씨가 나를 걱정해주고 위로해 주는 만큼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오윤서는 쑥스러워하며 얼굴을 감쌌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오윤서는 권정록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아까 전화만 아니었어도 고백할 분위기였는데..."라며 아쉬워했고, 곧 권정록이 자신에게 고백할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졌다.
다음날. 출근을 한 오윤서는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꽃바구니를 보게 되었다. 그녀는 꽃바구니를 권정록이 놓고 간 것이라 오해했고, 그것이 여성 인권 단체에서 보낸 꽃바구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녀는 사건 브리핑을 하려고 앞에 나선 권정록이 자신에게 고백을 하는 상상을 하기에 이르렀고, 너무 심취한 나머지 벌떡 일어나 "제발 잡아가달라"라고 외쳤다.
이어 오윤서는 권정록이 자신을 향해 손가락 하트 모양을 하고 있자 소심한 하트를 해보였다. 하지만 권정록은 유리에 묻은 먼지를 닦고 있는 상황. 이에 오윤서는 자신이 오해한 것임을 깨닫고는 집으로 돌아와 "괜히 이쁘게 하고 갔다"라고 투덜댔다.
그날 밤. 오윤서는 잔뜩 술을 마신 채 권정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권정록이 전화를 받자 "못 기다리겠다. 나 변호사님한테 고백받고 싶어서 미쳐버릴 것 같다. 나 변호사님 좋아한다. 그래서 하루 종일 그다음 말만 기다렸는데. 어떻게 이렇게 우습게 만드냐"라고 다짜고짜 화를 낸 후 끊어버렸다.
술에서 깬 오윤서는 지난밤 자신이 벌인 사고에 대해 후회했다. 때문에 오윤서는 다짜고짜 사직서를 쓰겠다며 울상을 지었고, 권정록이 자신을 차버릴까봐 방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 이어 그녀는 매니지먼트 대표가 찾아와 드라마를 언급하자 "협박하지 마라. 내가 그렇게 눈치가 없는 줄 아느냐. 지금 여기서 당장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잔뜩 열받은 오윤서는 단골 닭발집을 찾았다가 닭발을 사기 위해 나타난 권정록과 마주쳤다. 이어 그녀는 권정록으로부터 제대로 된 고백을 받자 무척이나 기뻐했고, 권정록과의 데이트를 잔뜩 기대하며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라며 좋아했다. 하지만 권정록은 정작 당일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오윤서는 "나 오늘 1일 안하겠다. 우리 내일부터 1일하자"라고 투덜댔다.
다음날 로펌에 출근한 오윤서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연준규(오정세)가 권정록의 비서가 아닌 최변호사를 지원하라고 한 것. 이에 오윤서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권정록을 바라봤고, 권정록이 수긍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황당하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떳다.
이 일로 오윤서는 권정록의 마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녀는 권정록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자 섭섭한 티를 냈고, 급기야 그에게 "나를 좋아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권정록이 오윤서의 질문에 "좋아한다. 많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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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