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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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하는 기분"…서른 살 맞이한 강민경의 소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2.27 18:30 / 기사수정 2019.02.27 17: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솔로로 도전장을 내민 강민경이 어느덧 서른살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강민경의 첫 번째 정규앨범 '강민경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솔로 앨범 '강민경 1집'은 강민경이 데뷔 11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강민경의 색깔을 오롯이 담아냈다. 강민경은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앨범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음악과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강민경은 4곡이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강민경은 "앨범 명이 '강민경 1집'이다보니 저다운, 저의 이야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처음에는 곡을 받아 작업했는데 하다 보니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았다"고 적극적으로 곡 작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날 강민경은 앨범 수록곡을 소개하며 서른 살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1번 트랙 '스물 끝에'를 소개한 강민경은 "올해 딱 서른 살이 됐다. 작년 초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 서른을 앞둔 시기에 쓴 곡이다"라며 "학교 친구들을 만나 어릴 적 얘기를 했는데 그때 꿈꿨던 이야기들과 꿈과 희망들이 현실에 부딪히며 많이 놓아지고 버려졌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런 생각으로 가사와 곡을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곡을 쓴 계기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언급했다. 강민경은 "중학교 때 '서른 즈음에'를 들었는데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가 와닿아 나중에 내가 서른이 되면 이런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곡을 쓰면서 강승원 작곡가 선배님께 전화를 걸었다. '이 노래를 오마주 하는데 가사를 한 줄 써도 되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강민경은 "서른 살이 될 때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스물여덟에서 스물아홉이 되는 것과 스물아홉에서 서른이 되는 것 모두 똑같이 한 살 먹는건데 남다른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막상 서른이 되고 1집 앨범이 나오니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들고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11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강민경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팬들의 공감을 꿈꿨다. 강민경은 "솔직히 차트인만 하면 좋겠다. 고생한 스태프들의 마음을 덜어주면 차트인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는 겸손한 목표와 함께 "제 음악을 듣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공감이 없는 음악은 너무 슬프다다. '저게 무슨 소리야'라고 말하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팬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것을 꿈꿨다.

한편, 강민경의 1집 앨범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는 강민경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로,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웠던 사랑의 순간을 추억하는 이별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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