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연애의 참견'서장훈과 곽정은이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으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 2' 28회에서는 운명의 상대와 마지막 사랑을 꿈꾸는 한 돌싱녀의 사연이 서장훈과 곽정은의 참견 욕구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녀는 동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다 만난 남자친구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특히 이혼한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으로 묘한 운명을 느낀 두 사람은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 과거는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둘의 사랑을 키워갔다.
전 남편과는 달리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자친구의 모습에 사연녀는 그와의 재혼을 꿈꾸며 자신의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행복해한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전 부인의 늪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것은 물론 지금처럼 사연녀와 연애만을 유지하고 싶어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서장훈은 "뭐가 전문인진 말씀 안 드리겠다"고 전문가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보통 이런 일을 한 번 겪은 분들은 조심스럽고 방어적이다"라고 이혼을 경험한 이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사연녀에게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사람을 만나보시는 게 어떨까. 그게 앞으로 좀 더 고민녀분의 인생을 윤택하게 하는 길이 아닌가 싶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반면 곽정은은 "결혼과 이혼이라는 큰 결정을 하시고 나서는 그걸로부터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며 "이혼을 한 것이 실패가 아니다. 진짜 실패는 아픔을 경험했는데 그것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이 실패다. 지금 실패하고 계신 거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는 냉철한 조언을 남겼다.
이처럼 서장훈과 곽정은의 극과 극 조언이 쫄깃한 긴장감은 물론 다채로운 볼거리까지 선사했다.
'연애의 참견 시즌 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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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