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과 '항거: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감독 코사카 키타로)이 27일 나란히 개봉했다.
20일 개봉한 '사바하'(감독 장재현)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새 개봉작들이 보여줄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자전차왕 엄복동'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배우 이범수가 제작 및 출연에 함께 했고, 가수와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지훈(비)이 엄복동 역할을 맡아 피나는 자전거 연습과 함께 노력의 결과물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여기에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116분. 12세 이상 관람가.
▲ '항거:유관순 이야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 역으로 열연한 '항거:유관순 이야기'도 20일 개봉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진심을 담은 고아성의 연기와 더불어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조화가 뭉클하게 다가온다. 마지막 엔딩크레딧까지 관객들에게 전할 감동과 여운이 다가오는3.1절을 앞두고 더욱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105분. 12세 이상 관람가.
▲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작화를 담당하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작화 감독을 맡았던 코사카 키타로 감독이 연출한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도 전 세대가 공감 가능한 애니메이션으로 다가온다.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유령도 사람도 숙박 가능, 어떤 상처도 치유 가능한 '봄의 집' 여관의 사장님이 된 초등학생 옷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봄의 집' 여관에 찾아온 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찾아가는 옷코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다가온다. 95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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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