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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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성운, 눈물로 보여준 공감…진정한 고민해결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6 06:40 / 기사수정 2019.02.26 01:2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하성운이 '안녕하세요'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현영, 서유리, 조준호 하성운, 임현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마트폰에 중독된 손녀딸을 둔 사연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사연자로 등장한 할머니는 "손녀딸이 10시간 이상 핸드폰을 이용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야기를 듣던 하성운은 "외로워서 더 핸드폰에 빠지는 거 아니겠나"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저도 조부모님 밑에서 컸는데, 외로워서 항상 친구를 만나러 밖으로 나갔다"라고 고백하기도.

이어 등장한 손녀딸은 자신이 스마트폰을 많이 본다고 인정하면서도, 스마트폰으로 하는 다양한 취미는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자신 역시 윷놀이를 하자고 제안하는 등 조부모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손녀딸이 받았던 악성댓글이나 메시지를 보며 분개했다. "내가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보육원에서 컸다. 그런데 손녀딸도 부모를 못 보니 그게 더 안쓰러웠다. 내가 부모사랑을 못받아서, 사랑을 주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부모님을 쉽게 볼 수 없는 손녀딸의 상황을 설명하며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다. 반면 손녀딸은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야기를 듣던 하성운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저도 할머니-할아버지랑 살았고, 엄마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 또한 밖에 나가 노는게 위로가 됐다. 두 분 연세에 같이 놀아주는 게 한계가 있다"라며 손녀딸이 스마트폰에 빠지게 된 이유에 깊이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받기만 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계실 때 좀 더 잘 할걸'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손녀딸에게 "할머니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날 하성운은 손녀딸과 사연자에게 적절한 조언은 물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는 그의 모습은 MC들 못지 않은 고민해결사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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