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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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세계역도선수권] '역도 여제' 장미란, 준비는 끝났다

기사입력 2009.11.19 08:57 / 기사수정 2009.11.19 08: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09 고양시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다. 장장 열흘 동안 펼쳐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의 역사'들이 막판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 역도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최고 효자종목'으로 급부상했다. '역도 여제' 장미란(26, 고양시청)은 여자 75kg급 이상에서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했다. 비록, 올해 국내에서 벌어진 대회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모든 컨디션을 세계선수권에 맞추고 있다.

현재 막판 컨디션 조율 중인 장미란의 강력한 도전자는 중국의 신예인 멍수핀(20)이다. 그러나 멍수핀의 최고 기록은 장미란과 비교해 13kg이나 차이가 난다.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경우, 4연속 세계선수권 제패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장미란은 최근 다녀온 일본 전지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특히, 용상에서 무려 190kg을 들어올린 장미란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신의 용상 최고 기록이 186kg인 것을 생각할 때, 현재의 컨디션이 좋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반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77kg급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24, 강원도청)은 강력한 도전자와 경쟁하게 됐다. 중국 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쑤다진(23)은 374kg을 들어올렸다. 이 기록은 사재혁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들어올린 366kg보다 8kg이나 앞서있다. 쑤다진과 치열할 경쟁을 펼칠 사재혁은 대회를 앞두고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53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윤진희(23, 원주시청)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다만, 베이징올림픽에서 윤진희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프라타와피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윤진희는 자신의 최고 기록 도전은 물론, 프라타와피에 대한 설욕도 노리고 있다.

또한, 남자 64kg급의 지훈민(25, 고양시청)도 강력한 메달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여자 48㎏급 임정화(23)와 63㎏급 문유라(19)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사진 =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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