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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성동일, 이서진 사이코패스 정체 알았다…정신병원 行 [종합]

기사입력 2019.02.24 23:3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트랩' 성동일이 이서진의 정체를 알게 됐고, 곧 정신병원에 갇혔다.

2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랩' 6회에서는 광수대 수사 형사가 홍원태(오륭)의 사무실 건물에서 의문의 장소를 발견했다.

이날 광수대 반장은 홍원태의 사무실 도면을 입수했고, 지하 6층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어 그는 그곳을 찾아갔다가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토막 시신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신연수(서영희)의 시신. 그는 강우현(이서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강우현은 거짓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연기했다.

이후 강우현은 고동국(성동일)을 만나 "나 정치를 하려고 한다. 윤경위 저렇게 한 것은 우리한테 한 경고 일 수도 있다. 고형사님은 잃을 게 많은 사람 아니냐. 그러니 고형사님은 가족을 지켜라. 이런 싸움은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사람이 하는 거다"라고 거짓 위로를 늘어놨다.



윤서영의 사고로 고동국은 모든 원동력을 잃어버렸다. 그는 후배 형사가 자신을 찾아와 김비서를 데려간 조선족을 쫓겠다고 말하자 "절대 하지 말아라. 김비서 아무것도 아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우리 같은 사람들이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후배 형사는 "도망치면 끝나는 거냐. 배 형사님 그렇게 되고 나서 고형사님이 눈 시뻘개서 찾아다닐 때 형사 된 걸 잘 했다고 생각했다. 고형사님이 시키는 대로 하면 그 나쁜 놈 잡을 거라 생각했다. 여기서 그만 두면 고 형사님이나 장 반장님처럼 될까 봐 무섭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후배의 말에 고동국은 윤서영의 중환자실을 찾았다. 그는 누워 있는 윤서영을 보며 "나 요즘 고양이 키운다. 육 프로를 정말 많이 닮았다. 얼마나 활달하고 달리기를 잘하는지..."라고 말하다가 윤서영의 잘린 다리 한쪽을 보자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이를 본 고동국은 성당을 찾아가 "너는 훌륭한 파트너다. 모자라고 겁 많은 선배가 아니었다면... 나는 너에게 할 말이 참 많았을 텐데..."라며 "나는 용서 같은 거에 관심 없다. 나는 용서받을 가치가 없다. 나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러 왔다. 제발 나에게 사람을 주지 말아라"라고 고해성사를 했다.



이후 고동국은 다시 윤서영을 찾아갔고, 윤서영의 노트를 보게 되었다. 그곳에서 블라인드 스팟이라는 단어를 보게 된 고동국은 윤서영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고, 윤서영은 눈빛으로 고동국의 물음에 답했다. 

이에 고동국은 곧장 강우현의 집을 찾아갔다. 이어 그는 윤서영의 행적을 따라 집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강우현의 아들이 왼손잡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 후 "헌팅 그라운드는 산이 아니라 바로 이 집이었다"라고 중얼거렸다.

곧장 강우현을 찾아간 고동국은 "사실 내가 신경이 많이 예민해졌다. 신경이 예민해져서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이거 기억나느냐. 네가 그 일을 당하고 처음 진술 받을 때 쓰던 노트북이다. 너를 처음 담당했던 형사가 쓰던 수첩이다. 낙서라고 생각했는데 컴퓨터 검색 목록에 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표정이라는 문장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습. 감정의 껍데기. 이 노트북을 사용한 사람은 너 한 명이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아낸 경찰 두 명이 사고를 당했다. 한 명은 사망했고, 한 명은 회복 불능한 상태다. 이건 전부 추정이니까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라며 " 난 네가 부인의 목을 졸라 죽였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교살은 부검하면 가장 숨기기 힘든 흔적이다. 아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들은 잔인하게 살해당한 연출을 해야 했으니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펼쳤다.



하지만 고동국은 그 자리에서 끌려 나갔고, 고동국은 고기자에게 이 사실을 전했지만 고기자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에 고동국은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강우현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의문의 습격을 받아 정신병원으로 실려가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우현이 사냥꾼 집단에 들어가기 위해 고동국의 딸과 아내를 죽여야 하는 테스트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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