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세븐틴이 음치 찾기에 실패했다.
22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6' (이하 '너목보6')에는 그룹 세븐틴이 출연했다.
이날 6명의 미스터리 싱어를 보며 패널들과 세븐틴은 추리를 시작했다.
특히 세번째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하자 MC들은 "실력자일 경우 부승관 누나 뮤지컬학과 후배이고, 음치일 경우 수영선수 출신 얼짱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4번 미스터리 싱어를 보며 패널들은 90년대 가수 하수빈으로 추측하기도.
이어 세븐틴은 첫 번째 음치로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지목했다. 하지만 예측과 달리, 세 명은 음치가 아니었다. 이들은 완벽한 퍼포먼스와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무대를 즐겼다. 특히 고음처리마저 완벽하게 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이어 댄스강사 김도훈은 "제 친구가 방탄소년단의 지민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지민의 셀카를 공개하면서 "직접 응원도 해주고 밥도 사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세븐틴은 2번과 4번을 음치로 지목했다. 음치로 지목 된 4번 미스터리 싱어는 자신의 목소리를 공개하며 "이 노래를 들으면 제가 누군지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빈 의심을 받았던 4번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였다. 이에 세븐틴은 처음으로 음치 찾기에 성공했다.
그는 데뷔 당시 리틀 이영애로 주목을 받았던 귀신 배우 음치 최지연이었다. 현재 최지연은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2번 미스터리 싱어 역시 음치가 아닌 실력자였다. 감성 넘치는 '소나기' 무대를 마친 세 사람은 눈물을 보였다. 홍주연은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데뷔직전까지 가서도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무대 서는 게 행복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고백했다.
이다원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뭔가 가족들에게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오늘 무대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엄마가 보러와주셨다"라고 말하며 어머니에게 "이번에 꼭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1번, 3번, 5번 미스터리 싱어를 두고 마지막 선택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부승관의 누나가 등장하며 3번 미스터리 싱어의 실력을 칭찬했다.
부승관은 "우리 누나는 이런 걸로 거짓말 할 사람은 아니다"라며 누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보였다.
세븐틴은 1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지목했지만 그 역시 실력자였다. 그는 안양의 전설 밤무대 가수 정재현이었다.
3번, 5번 미스터리 싱어를 남겨두고 세븐틴은 고민에 빠졌다. 부승관은 주변의 부추김 속에서도 누나를 믿겠다고 했다. 그는 3번 미스터리 싱어와 함께 듀엣 무대를 하겠다고 선택했다.
5번 미스터리 싱어의 무대 먼저 공개됐다. 낮에는 공대생, 밤에는 대리기사인 임우정은 완벽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자였다.
이어 세븐틴은 3번 미스터리 싱어와 함께 '예쁘다' 무대를 꾸몄다. 부승관은 "누나 진짜 믿는다"라고 듀엣을 시작했다. 하지만 3번 미스터리 싱어는 그들의 기대와 달리 음치였다.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수영선수 출신 얼짱 음치 최도준이었다. 최도준은 상금 500만 원을 얻었고, 그는 부승관에게 "진설 누나랑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며 마지막까지 너스레를 떨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