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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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김상진 감독 "관객 웃을 때 쾌감, 코미디 고집 이유"

기사입력 2019.02.22 18:4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상진 감독이 코미디 영화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22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 배우 강성진과 김상진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상진 감독은 '세바독'이라는 아이디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 김상진 감독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삼류 감독 '세바독'이다"라며 "일류는 세상을 지키고 삼류는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다. 코미디 영화를 하려면 삼류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진 감독은 코미디 영화감독으로, 연출부 시절에도 코미디 영화만 제작했고, 이후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귀신이 산다'를 해왔다. 김상진 감독은 "'쉬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얘기했잖나. 모든 영화제 감독상과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늘 저는 가서 박수만 쳤다. 참 희한한 게 재미는 있지만 작품 수상 운은 없는 것 같다"고 서운해했다. 

코미디 영화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깔깔깔 웃을 때 그 모습을 보면 되게 쾌감이 느껴진다. 한 번 코미디의 맛을 들여보니까 코미디를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진 감독은 또 "사람들을 많이 관찰한다. 신문 기사도 많이 보는 편이다. 노골적으로 웃기려고 덤비면 더 힘들다"라며 "지금 장 아나운서처럼 빨간 트레이닝복 입고 그러려면 되게 어렵다. 힘 빼고 슥 웃기려고 툭 던지면 그게 굉장히 웃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코미디 영화를 만들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수위 조절이다. 노골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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