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지구인이 한 편의 B급 영화 같은 재치있는 앨범으로 돌아왔다.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지구인의 솔로 EP 'B movie'가 발매됐다.
'B movie'는 영화를 좋아하던 소년이 리듬파워의 지구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서사시로, 지난 2016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CinemaKid E01'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이다.
지구인은 평소 좋아하는 B급 유머 코드를 앨범 전체에 짜임새 있게 살리며 본인의 이야기는 물론, 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타이틀곡 '진흙탕'은 풀(Pool) 파티에서 신나게 즐기는 클러버들의 풍경이 연상되는, 중독성 넘치는 훅과 귀를 사로잡는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과거 Mnet '쇼미더머니'에서 인연을 맺은 박재범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누구나 나대는 Party/난장 펴 영화 속 한 장면 Shoot" "우리 둘이 무대 위에서 젤 멋져/ 수리수리 마수리 빛이 번쩍" 등의 가사에는 '흥청망청 놀아보자'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B movie'라는 앨범 타이틀에 맞게 B급 영화 감성이 물씬 드러난다. 고전 영화 처럼 흑백으로 편집된 뮤직비디오는 영화 '살아있는 시체 들의 밤'을 오마주해서 작품됏다. 영화 속 실제 장면들과 함께 주인공이 된 지구인의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이번 EP에는 타이틀곡 '진흙탕'을 비롯해 '쿠세', '지종팔', '주성치', 'Interlude', '착해지고싶어', '극적인'까지 총 일곱 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진흙탕' 뮤직비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