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호주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LG는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야간 경기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6회까지 진행 했고, 백팀이 3-2로 승리했다.
타자들은 컨디션 점검을 위해 11번 타자까지 타석에 들어섰다. 백팀 타순은 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중견수)-김용의(1루수)-유강남(지명타자)-류형우(3루수)-김재성(포수)-서상우-양종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채은성은 4회 2사 1,2루에서 여건욱의 초구를 받아쳐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청팀은 이형종(중견수)-백승현(유격수)-박용택(좌익수)-조셉(1루수)-김재율(3루수)-장시윤(지명타자)-김호은(우익수)-윤진호(2루수)-전준호(포수)-윤대영-신민재가 나섰다.
백팀은 선발투수 켈리가 1이닝 1피안타 1 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후, 와일드 피치와 백승현의 2루 땅볼로 1실점을 하였다. 이후 박용택과 조셉은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서 백팀은 유원석, 오석주, 김태형(좌완)이 차례로 등판했다. 특히 2회에 등판한 유원석은 2이닝 2사사구 5탈삼진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청팀은 윌슨이 선발투수로 1이닝을 던지면서 1번타자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 2번타자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 3번타자 김현수를 2루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이어 신정락, 여건욱, 이상규가 등판 했다.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켈리는 "좋은 경기였고 만족스럽다. 첫 실전 등판인 만큼 아직 조금은 보완하고 싶은 부분은 있다.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하면서 몸 상태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윌슨은 "비록 연습 경기지만 첫 실전 등판이었고 나만의 게임 루틴과 리듬을 잡을 수 있어 중요하게 생각했다. 오늘 투구 느낌이 좋았고 이 느낌을 계속 이어가서 시즌 개막 때 최고의 컨디션으로 투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윌슨과 켈리의 첫 실전 등판을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윌슨은 첫 실전 등판 임에도 정말 잘 던졌고, 켈리도 잘 던졌다. 첫 실전 등판이었지만 켈리는 구속도 좋고 여러가지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이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 타자들도 점점 타격 타이밍이 맞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