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1
경제

올 겨울, '어그'와 함께라면 춥지 않아요

기사입력 2009.11.17 16:22 / 기사수정 2009.11.17 16:22

한송희 기자

- 양모가 부드럽고 조직이 꽉 차있으며, 밑창 부분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인지 확인해야 

본격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한 요즘, 유행을 넘어서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양털 부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특히 최근 꿀벅지, 레기룩의 유행으로 부츠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부츠계의 스테디셀러인 양털부츠도 다시 한번 인기몰이 중이다.

호주에서 탄생한 뒤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신으면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양털 부츠는 원래 호주에서 서핑을 즐기던 남성들이 물 밖으로 나온 후 발을 빨리 따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신던 신발이었다. 양털 부츠 브랜드의 대표격인 '어그(Ugg)'의 브랜드네임은 모양이 투박하고 못생겼다는 의미에서 '어글리(ugly)'를 줄여 '어그'라는 별명이 생겼다는 의견도 있다. 겨울을 따뜻하고 패셔너블하게 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인 양털 부츠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양털 부츠 인기 치솟아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의 경우, 여성부츠 카테고리에서 11월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 상품 중 1,2,3위가 모두 양털부츠 제품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양털 부츠는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스커트와 팬츠, 레깅스와 같은 대부분의 의상과 쉽게 매치할 수 있기 때문에 2030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유아용뿐만 아니라 남성용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또한,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길이부터 발목길이의 제품까지 디자인도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현재 디앤샵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베어파우(Bear paw)의 양털부츠(8만 9000원)'는 합리적인 가격에 에바, 드림 등 다양한 스타일 중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역시 판매량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ila)의 키즈클래식 숏(가격 18만 9100원)'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몰딩 고무소재의 울퉁불퉁한 아웃솔 디자인으로 더욱 실용적이다.

디앤샵은 현재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ila)'의 제품만을 모아 특별적립금과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어그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발 사이즈가 작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lia) 키즈클래식톨(33만 500원)'의 경우 국내에서는 디앤샵에서만 단독으로 독점 판매 중이다. 또 다른 인기모델인 '키즈 클래식(23만 5000원)'도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다. 그 외에도 남성용 모델인 'MAN-Haskell 1752 Brunswick', 'MAN-Saxony 5667 Bouillon/Broth' 등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 스키니 진과 함께 매치해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양털부츠는 부츠 속에 바지 밑단을 넣을 수 있는 스키니 진이나 도톰한 레깅스와 함께 매치하면 활동성과 보온성을 높일 수 있다. 스키니 진과 양털부츠를 매치할 때 상의는 블루종 스타일의 점퍼나 라이더 재킷과 같이 길이감이 짧은 것으로 선택해 위아래 밸런스를 맞추도록 한다. 두께가 있는 후드 티셔츠와 매치하는 것도 젊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 디앤샵에서 판매 중인 뮬스타일의 '집업블루종(가격 5만 9800원)'은 심플한 디자인에 워싱 처리가 가미되어 빈티지한 매력을 살릴 수 있고 심플한 스키니 진과 잘 어울린다. 온앤온의 '베스트오브 라이더자켓(가격 15만 9000원)' 역시 스키니 진, 양털 부츠와 함께 코디하기 좋은 제품으로 인기가 좋다.

스커트 차림에 무릎 아래 길이의 양털 부츠를 착용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다. 스커트의 경우, 캐주얼한 분위기의 미니스커트나 니트소재의 원피스와 매치하면 따뜻한 겨울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디앤샵에서 판매 중인 핑크다이아몬드의 '캔디걸 니트원피스(가격 3만 2800원)'는 귀여운 분위기의 파스텔컬러와 눈꽃무늬가 특징인 제품으로 레깅스, 양털 부츠와 함께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럽스의 '앙고라플레어스커트(가격 1만 9800원)'는 앙고라 울 소재로 제작해 보온성을 높였다. 스커트 착용시 보온성이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모레깅스와 같이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레깅스는 블랙, 그레이 등 기본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시선 분산을 막고 부츠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디앤샵 베네스트의 '고급 기모레깅스(가격 4900원)'는 150데니아 수준의 탄력성과 편안한 허리 밴드가 특징인 제품으로 양털부츠와 함께 착용하면 두 배의 보온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인기가 좋다.

# 좋은 양털 부츠 고르는 방법과 관리 노하우

좋은 양털 부츠는 가까이에서 봤을 때 염색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또한, 양모가 부드럽고 조직이 꽉 찬 제품이 좋다. 안감에 있는 양모는 손으로 당겨보았을 때 털이 잘 빠지지 않아야 한다. 바깥 가죽은 손으로 쓸었을 때 뭉침 없이 부드러워야 하고, 바늘 땀이 엉성하거나 크면 부츠가 터지기 십상이니 바늘 땀이 촘촘한지 꼭 확인하도록 한다. 밑창은 지그재그나 톱니 모양과 같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깔창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깔창 밑에 손을 대고 위로 올려 부드럽게 꺾어 보며 신고 다니기 편한지 체크 해본다.

양털 부츠는 일반 가죽신발과 달리 가죽 색상이 옅고 양털이 드러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지나 오염물질이 묻었을 때는 솔로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하고 오염이 심할 경우엔 신발전용 크림이나 일반 클렌징 크림을 스펀지나 천에 묻혀 살살 닦은 뒤 찬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그늘에서 말려준다. 평상시에는 원래의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부츠 심지를 넣어서 보관한다. 어그를 보관할 때에는 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오래 신을 수 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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