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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의 끝은 이별..."진심이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2 00:2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연애의 맛' 김종민과 황미나가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서로에게 연락을 한지도 오래 전이라고.  

지난 21일 TV CHOSUN 예능 '연애의 맛' 시즌1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과 편안한 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김종민의 모습이 담겼다. 

김종민은 황미나와 '종미나' 커플로 불리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김종민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연애의 맛'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는 '혹시?'라는 마음으로 왔다. 사람 인생은 모르는 거 아니냐. 저도 방송을 하는 사람이지만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결혼까지 갈지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라고 출연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진짜 진심으로 미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솔직하게 너무 좋았다. 단 둘이 있을 때 둘 사이의 미묘한 설렘이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그런데 지금은 서로 바쁘니까 연락을 안한지 오래 됐다. 저도 앨범 준비로 정신없고, 통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연애의 맛' 촬영 날이 미나와 데이트를 하는 날이었다. 볼 시간이 많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 제가 얘기해서 푸는 성격도 아니고.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화 안내고 뭐라고 안 하는 것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풀었어야하는데 내 감정을 너무 꽁꽁 싸맸다. 헤어지더라도 표현을 확실히 하고나서 헤어지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인터뷰를 할 떄 미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전부를 얘기하지는 못했다. 괜히 기사가 잘못 나가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지않나.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만 대답을 했다.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피할 수 없었다. 저는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이 익숙한데, 미나는 처음 당하는 거니까 감당을 못하더라. 얼마나 부담이 됐겠냐. 주변에서 여러가지 말도 많았을거고"라며 황미나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미나와는 이런 이야기는 안 나눠봤다. 너무 많은 기사가 나왔는데 이걸 하나하나 해명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제 마음 한켠으로는 미나가 이해해주길 바랐던 것 같다. 지금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이런 만남이 미나에게 상처가 안됐으면 좋겠다.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황미나의 행복을 바랐다. 

한편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100일 간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은 지난 21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고 오는 28일부터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이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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