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권혁재 기자] '2009-2010 KCC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가 1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울 SK는 방성윤과 김민수의 부상으로 인해 팀 조직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희정효과'라는 신조어와 함께 많은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있는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4쿼터에 멋진 외곽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팀과 팬들에게 안겨주었다.
서울 SK는 3쿼터에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창원 LG의 문태영, 전형수에게 연속적인 득점을 허용하여, 3쿼터를 창원 LG에 65-72로 7점 뒤쳐진 채 마감하였다.
그러나 3쿼터 후반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던 주희정(16득점)이 4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로 나와 노련미를 과시하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분위기를 잡은 서울 SK는 변현수(18득점,3스틸)와 사마키 워커(19득점, 5리바운드)의 골밑 돌파까지 성공하자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90-88로 경기를 뒤집었다.
창원 LG는 문태영이 24득점 7리바운드로 4쿼터 초반까지도 경기를 리드해 나갔지만, 4쿼터 크리스 알렉산더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져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 날의 경기 내용을 화보로 담았다.
▲ 두 용병의 골밑 싸움. 서울 SK의 사마키워커와 창원 LG의 크리스 알렉산더. 이 날의 승자는 적은 타임을 뛰고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모두 앞선 서울 SK의 사마키워커다.
▲ 수비수들 사이로 돌파하여 멋지게 뛰어 오르며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는 창원 LG의 김현중.
▲ 1쿼터 7분간 뛰면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좋은 기량을 보여준 창원 LG의 강대협.
▲ 서울 SK의 변현수의 밀착수비를 돌파하고 있는 창원 LG의 강대협.
▲ 이날 경기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준 서울 SK사마키 워커. 역시 NBA 출신다운 모습이였다.
▲ 팀 패배로 인해 빛을 보진 못했지만 창원 LG의 문태영의 성적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 중 최고였다.
▲ 서울 SK의 변현수가 창원 LG의 크리스 알렉산더보다 신장은 30cm나 작지만 스피드와 점프력에서 만큼은 월등한 모습이였다.
▲ 4쿼에 중반에 서울 SK의 사마키워커가 골밑 슛이 되살아나면서 역전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감각적인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킨 서울 SK 주희정. 종료직전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창원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권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