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1 02:40 / 기사수정 2009.11.11 02:40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8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를 거두고 나서 맨유의 선수 중 특히 한 선수가 계속 파울을 하는데도 교묘하게 심판의 눈을 피해가며 어떠한 조치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었습니다.
알려진 소식으로는 그 한 선수가 플레쳐였다고 하기도 하죠.
그리고 지난 일요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심판의 오심이 있었다고 말했으며,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 역시 "아스널은 12명이 경기를 뛰었다."라고 말했었는데요. 더불어 대런 플레쳐는, "벵거 효과가 맨유를 괴롭힌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벵거 효과란 바로 위에 말한 벵거 감독의 발언인데요.
"벵거 감독의 발언이 심판들이 많은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저는 그 발언으로 상당한 피해를 보았어요.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긴 하죠.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심판이 어떤 판정을 내리든 경기의 승/패가 뒤집히는 일 없이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는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는 겁니다."
한편, 영국의 한 일간지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TV 화면을 향해 "12명이 경기를 뛰었다."라고 말한 웨인 루니에 대해서 어쩌면 지난 시즌 디디에 드록바 사건처럼 축구 협회 측의 징계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FA의 처벌을 기다리는 상황.
선두인 첼시와 승점 5점 차이로 힘겨운 우승 싸움이 예상되는 현재. 루니가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고, 감독 역시 처벌을 받게 된다면, 맨유의 상황은 더욱더 악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록,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인 앤디 그레이는 퍼거슨 감독의 불만을 이해하며, 첼시전의 주심이었던 마틴 에킨슨의 오심이었다고 인정해주기도 했으나, 연이은 맨유의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심판들은 이제 맨유경기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나오는 지금. 이번 시즌 맨유의 길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238 GMT: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인 야야 투레는 맨체스터 시티로는 가기 싫다고 합니다. (Sky Sports)
1007 GMT: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 에버튼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와 아스톤 빌라의 감독인 마틴 오닐은 올드펌, 레인저스, 셀틱을 프리미어리그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he Sun)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인 호빙요의 계약이 성사되기 일보 직전입니다. 먼저,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호빙요를 완전히 영입하기 전에 다가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600만 파운드에 임대 영입을 할 것입니다. (The Sun)
그러나 호빙요는 바르셀로나로의 임대 이적은 탐탁지 않아 합니다. (Daily Mail)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마크 휴즈는 QPR의 14세 스트라이커인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면서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와 함께 후보 선수 2명을 임대 보내주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첼시는 가엘 카쿠타를 불법으로 영입하여 선수 영입 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처벌을 보류하겠다는 결정이 내려지자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인 프랭크 리베리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Telegraph)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도 리베리를 영입하려고 할 것입니다. 언론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리베리를 이적시킬 것이라 했다며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Independent)
블랙번의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보스니아 출신 윙어인 세니야드 이브리치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보르도의 스트라이커인 마루앙 샤마크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선덜랜드, 웨스트햄, 아스널이 지난여름에 샤마크를 원했었습니다. (Daily Mail)
볼튼은 에버튼의 스트라이커인 제임스 본을 300만 파운드(약 58억 원)에 영입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Daily Mail)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대런 플레쳐는 지난 9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에게 했던 자신의 발언으로 심판들의 미움을 샀다고 생각합니다. 벵거 감독은 지난 8월 맨유와 경기를 치르고 나서 어떤 한 선수가 교묘하게 계속 파울을 피한다고 비난했던 적이 있는데, 그 선수가 바로 플레쳐라고 합니다. (Various)
아스널의 스트라이커인 니클라스 벤트너가 탈장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첼시의 수비수인 애쉴리 콜은 11월 29일에 열리는 아스널과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열렸던 맨유와의 경기에서 경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애쉴리 콜은 몸을 단련해야 합니다. (Daily Star)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인 콜로 투레는 자신의 동생이며,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인 야야 투레가 맨시티로 오길 바랍니다. (Daily Sta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블랙풀의 감독인 이안 할러웨이는 지난 토요일에 열렸던 스컨도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수들에게 거둔 벌금으로 자선 행사를 벌이는 상점에서 구입한 12.99파운드(약 2만 5천 원) 짜리 옷을 입고 나왔다고 합니다. 할러웨이는, "지각을 한 선수, 유니폼 입는 걸 잊은 선수들은 내게 왜 그랬는지 이유를 말해야 합니다. 난 나쁜 놈이에요~" 라고 말했습니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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