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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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한국전력 잡고 1위 점프

기사입력 2019.02.10 16:25 / 기사수정 2019.02.10 16:3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게 진땀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13. 18-25, 21-25, 17-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10패, 승점 2점을 올린 대한항공은 승점 57점을 만들고 승점 56점인 현대캐피탈(21승7패)와 우리카드(18승11패)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승27패로 승점 1점을 따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블로킹 3득점과 서브에이스 4득점을 포함한 29득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을 대신해 투입된 김학민이 21득점으로 제 역할을 십분 해냈고, 김규민이 7득점, 곽승석이 6득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30득점, 공재학이 17득점, 최홍석이 14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대한항공이 1세트 주도권을 잡고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한국전력도 최홍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과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났다. 끈질긴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연속 오픈 득점과 서브에이스로 20-22, 2점 차로 쫓았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고, 대한항공이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압도했다. 가스파리니와 김규민의 계속된 블로킹으로 14-5로 한국전력을 따돌린 대한항공은 심홍석의 퀵오픈, 김학민의 서브 득점과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여유롭게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마무리로 2세트까지 챙겼다.

한국전력도 반격을 시작했다.  3세트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속공 후 공재학의 연속 블로킹, 이어 나온 최석기의 서브 득점과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을 묶고 5-0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은 공재학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세트 말미 대한항공의 무섭게 따라붙었으나 리드를 지키고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3-3에서 최홍석의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블로킹과 속공으로 분위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15-6까지 점수를 벌렸다.이후 서재덕과 최홍석을 앞세워 20-10을 만든 한국전력은 결국 5세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5세트는 팽팽한 시소게임 양상으로 향했다. 11-12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이 끈질긴 랠리 끝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4-14 듀스에 도달했고, 다시 앞선 대한항공이 진성태의 서브에이스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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