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트랩' 성동일이 후배 조달환을 잃었다.
9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랩' 1회에서는 강우현(이서진 분)이 조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왔다.
이날 강우현이 병원으로 실려오자 배남수(조달환) 형사는 상사 장만호(김광규)에게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밝혔다. 그는 강우현이 구급차에서 했던 말을 적은 메모를 꺼내 보이며 "단순한 조난 사고는 아닌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메모에는 "아들과 아내가 사냥을 당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사건을 맡은 배남수는 깨어난 강우현으로부터 사건 진술을 듣게 됐다. 말을 할 수 없었던 강우현은 노트북에 타이핑을 하는 방법으로 전날 있었던 사고에 대해 경찰들에게 털어놨다. 누군가 가족여행을 떠났던 자신과 아내, 아들 시후를 사냥했다는 것. 이야기를 듣게 된 장만호는 "이 일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당혹스러워했다.
이어 배남수와 장만호는 베테랑 형사인 고동국(성동일)에게 SOS를 보냈다. 배남수는 진술을 정리한 내용을 고동국에게 보낸 후 "지금 PPT 파일을 봐달라. 어떤 아이의 목숨이 걸린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동국은 피해 망상을 언급했고, 배남수는 "피해 망상으로 보기에는 진술에 일관성이 있다. 알만한 사람이라 신뢰성이 없어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배남수의 말에 고동국은 진술서에 나오는 강우현이 앵커 강우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심각성을 느낀 고동국은 곧장 사건 조사에 나섰고, 고동국은 장만호에게 전화를 걸어 "내 말 잘 들어라. 수색을 해도 날씨 때문에 진척이 없을 거다. 산사태 위험도 있다. 그 마을 심마니 협회에 연락해서 무전 채널 찾아라. 심마니들을 비가 오는 날에도 산에 오른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목격자들도 찾아라. 어제 무언가를 본 사람들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정신 바짝 차려라. 아이가 살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골든타임이 일곱 시간이지만 실종자 나이를 고려하면 그 절반 밖에 안된다"라고 강조한 후 강우현의 집을 찾아갔다.
이후 강우현의 집에서 나온 고동국은 신호 대기 중 의문의 차량을 보게 됐다. 그리고 그 차량은 병원으로 향했고, 같은 시각 병원 옥상에서 강우현의 비서가 의문의 남자와 접촉하는 것을 목격한 배남수는 고동국에게 전화를 걸어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전화드렸다. 선배님. 선배님은 나한테 촉이 좋다고 말씀하신 것 진심이시냐. 나는 잘 모르겠다. 내가 계속 형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이상한 것을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동국은 "내가 보는 눈이 있다. 형사는 딴 거 없다. 열나게 버티기만 하면 된다. 뭣 같아도 버티는 거다"라고 배남수를 응원했다. 그리고 그 순간 배남수는 고동국을 지나쳤던 차량에 타고 있던 한 남자에 의해 옥상에서 떨어졌고, 이를 본 고동국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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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