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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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②] 데뷔 한달 차 베리베리, 서열 1위vs꼴찌는 누구?

기사입력 2019.02.10 14:00 / 기사수정 2019.02.09 22:3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베리베리 입덕가이드①에서 이어집니다.)

#호영

Q.호영이는 어떻게 해서 가수가 됐나요?

A.뉴질랜드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어요. 뉴질랜드 학교에선 내가 배우고 싶은 과목을 직접 고르거든요. 그 때 목공이나 물리 등의 과목을 선택했었고 제 몸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만약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건축 설계사나 물리 치료사가 됐을 것 같아요. 그런데 겨울 방학 때 한국에 와서 오디션을 보게 되면서 제 인생의 방향이 좀 바뀌게 됐어요. 당시 부모님은 오디션만 보고 돌아오라고 하셨는데, 정말 놀랍게도 뉴질랜드로 출국해야 하는 날 한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린거예요. (호영)





Q.거짓말..한국에 있고 싶어서 여권 숨겨둔거 아니고요?

A.일부러 일어버린 척 한게 아니고 진짜로 잃어버렸어요. 신기한건 제가 여권을 집에서 잃어버렸고 아직까지 못 찾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그 때 하필 젤리피쉬에서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연락을 받게 됐고 어머니, 아버지를 설득했죠. 물론 처음에 가족과 주변의 반대가 심하긴 했지만 지금은 다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세요. 아마 제가 여권을 잃어버리지 않고 뉴질랜드에 다시 갔다고 하더라도, 가수가 되기 위한 시도는 계속 하지 않았을까요? 제가 베리베리가 된 것도 다 운명같아요. (호영)



Q.어떤 가수가 되고 싶어요?


A.우리 베리베리가 신인상을 타는 등 팀으로서 성공이 제일우선이지만 먼 미래에는 개인적으로 솔로 앨범도 내보고 싶어요. (호영)

Q.롤모델이 있나요?

A.예전에 하이라이트 이기광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어요. 노래도 잘하시는데 춤도 잘 추시잖아요. 아직 저는 실력적으로 부족하지만 앞으로 활동 더 열심히 하면서 실력과 매력 모두를 키워 나가고 싶어요. (호영)

#민찬


Q.베리베리가 '크리에이티브돌'로 이름을 알렸는데, 영상 편집에 능하다는 점에서 민찬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네요.

A.처음엔 대표님께서 우리 일상을 찍어서 영상으로 만들어보라고 과제를 주셔서 처음 도전하게 된 거였어요. 원래 제가 유튜브를 즐겨봐서 그런 것들을 토대로 프리미어로 열심히 작업해서 제출했더니 '잘한다, 너 편집 한번 배워봐라'라고 칭찬해 주셨어요. 그 이후에 정식으로 배우진 못했지만 회사 내 영상 편집하는 분께 교차 편집같은 스킬들을 배우고, 그 다음부터는 제가 유튜브에서 직접 영상들을 보면서 하나 하나 익히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뮤직비디오 연출 및 촬영 등 전문적인 방향으로 도전해보고 싶기도 해요. (민찬)



Q.싫어하는 것에 '잔소리'라고 적었는데, 누가 가장 잔소리를 많이 하나요?

A.저랑 계현이랑 같은 방을 쓰는데 제가 1층 주변을 굉장히 더럽게 쓰거든요. 속옷도 널브러뜨려 놓구요. 그 모습을 보고 계현이가 '형, 이게 뭐에요', '이거 저기에 담아놔요'라고 자주 해요. 저도 한번 청소하게 되면 잘 할 때도 있긴 한데.. (민찬)

제가 방바닥 쓰는 당번인데 어쩌나 한번씩 '내가 이걸 왜 쓸어야 하지?'하는 억울함이 생길 때가 많아요. 전 진짜 깨끗하게 주변 정리 잘 하는 편이거든요. (계현)




Q.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어요?

A.아이돌이라면 다 원하는 '아이돌룸', '주간아이돌'부터 시작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녀석들'에 나가는게 꿈이에요. 꼭 '한입만'을 해보고 싶어요. 저 자신있거든요. (민찬)

#계현


Q.자기 얼굴 그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꽃을 그렸네요...?

A.얼마 전 팬사인회에서 한 팬 분이 자신에 대한 첫 인상을 그림으로 표현해 달라고 하셔서 고민하다가 꽃을 그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는거예요. 그래서 그 때 생각을 하며 다시 꽃을 그렸어요. (계현)

Q.계현이가 팀 내 실세군요?

A.연습할 때는 동헌이 형이 1위지만, 그 밖에서는 제가 실세입니다. 힘이 가장 세거든요. 그리고 '막내온탑' 강민이를 컨크롤 할 수 있는 멤버도 제가 유일해요. 강민이가 형들에게 장난을 치면 '계현아, 강민이 좀 처리해줘'라고 저에게 부탁할 정도죠.




Q.그럼 계현이 다음 실세 2위는 누구죠?

A.다 고만고만한데...흠. 일단 연호나 민찬이 형이 최약체인건 확실해요. 몸이 약하고 마음이 여리거든요. 일단 민찬이 형은 남을 잘 배려해요. 늘 남을 위해 희생하고 잘 다치기도 하구요. 그리고 연호는 매일 비실비실해요. 굳이 2위를 꼽자면 용승이나 동헌이 형? 용승이는 UFC를 좋아해서 그런지 힘으로는 다크호스고, 동헌이 형은 리더니까요.


Q.데뷔하고 약 한달이 흘렀는데, 기분이 어때요?

A.데뷔 쇼케이스를 하던 그 날이 되게 인상적이였어요. 그 날은 엄청 기 시간으로 느껴졌는데 지나고 나니 한달이 훌쩍 지나 있고, 열심히 음악방송에 적응하느라 오랜 시간을 쓴 것 같아요. 아직 신인이라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많지만 가수가 되고, 연예인이 됨으로써 제가 더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되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 뿌듯해요. 지금도 늘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연호


Q.연호는 굉장히 긍정적인 성격이라던데.

A.우리 7명 멤버 중에선 제일 즐겁게 살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아요. 걱정이 없어요. 그래서 전 동헌이 형이 제 옆에 있는게 너무 좋아요. 멤버들이 없었다면 전 그냥 자유롭게만 살았을 것 같은데, 동헌이 형이 잘 잡아주니까요. 제 동력장치가 되어주고 있어요. (연호)

연호는 굉장히 바른 삶을 살고 있긴 하지만, 만약 그냥 즐겁게만 살면 발전이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많이 도와주고 싶어요. (동헌)

Q.'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라'라는 좌우명이 인상적이에요.

A.초등학교 시절 큰 누나가 집에서 저에게 공부를 알려주던 중에 수학 문제에 사과 나무가 나왔어요. 그때 누나가 '연호야, 이건 다른 얘기지만 앞으로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며 살아야 해'라고 했어요. 그땐 무슨 소리인지 당연히 몰랐는데 연습생 생활하면서 그 뜻을 조금씩 알겠더라구요.(연호)




Q.그럼 어떻게 가수가 됐나요?

A.엠넷 '슈퍼스타K4'에 로이킴 선배님이 나오셨을 때 그 모습이 정말 멋져 보였어요. 그 때부터 기타를 배우고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됐어요. 



Q.연호는 고기를 잘 굽나봐요.

A.고기부심이 있어요. 그래서 고기 먹으러가면 연호파, 민찬파 두 테이블로 나뉘어요.(계현)

민찬이 형은 자기가 원하는 타이밍이 아니면 못먹게 해서 화나요. 형이 구워주면 맛있기는 한데 기다리기가 힘들어요. (강민)

연호는 가끔 무서운게, 고기를 먹으러 가면 너무 빨간데 그냥 먹으라고 하는거예요. 그러고 나서 집에 오면 본인이 배아프다고 하고. 크크. (동헌)

#용승


Q.용승이는 팀내 서력 1위 계현이가 인정한 실세 라인이라던데.

A.UFC를 좋아해서 그런 거예요. 근데 저는 멋있어서 UFC를 좋아하는건 아니고, 비하인드 씬 속에 담긴 선수들의 멘탈이 좋아서예요. 그 정신을 본받고 싶거든요. '제대로 안할 거면 죽자'그런 마인드요. 그런 멘탈이 링 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거든요. UFC를 보다 보면 열정이 막 생겨요. (용승)


Q.춤은 언제 처음 배우게 됐나요?

A.초등학교 6학년 크리스마스 때부터요. 엄마가 춤 학원을 추천해줘서 처음 배우게 됐는데 은근 재미있더라구요. 원래는 엄마가 운동 삼아 시킨 거였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스스로 춤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아직 없어요. 그냥 오랜 기간 춤을 추고 춤추는게 익숙해져서 이 정도로 할 수 있는거 아니까요? (용승)





Q.용승이는 4차원인가요?

A.저는 모르겠는데 멤버들이 독특하다고 그러더라구요.(용승)

용승이가 디데이 해놓는 걸 좋아해요. 용승이 아이패드를 보면 멤버들이 태어난지 몇일이 됐고, 연습생으로 들어온지 몇일이 됐는지가 다 나와 있어요. 얼마전에 저에게 오더니 '형, 축하해요. 태어난지 8000일 되셨네요' 그러는거예요. 진짜 놀랐어요.(동헌)

연습생 시절 멤버들이랑 안 친할 때도 용승이가 저한테 연습생으로 몇일날 들어왔냐고, 이거 꼭 알아야 한다고 하길래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건 줄 알았어요. (계현)



이제 데뷔 한달을 갓 넘긴 베리베리와 나눈 소소한 대화에서 끈끈한 팀워크와 서로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일곱 멤버들의 케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돌'이 앞으로 보여줄 컨텐츠와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아집니다. 앞으로도 '불러줘(Ring Ring Ring)' 활동을 계속 지켜봐주세요!

won@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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