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영화 '알리타:배틀엔젤'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주인공 로사 살라자르가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영국남자' 영상에는 '알리타:배틀엔젤'의 주인공 로사 살라자르와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날 '영국남자' 조쉬는 "뉴질랜드에서 처음 두 사람과 만났는데, 나중에 한국에 오게 되면 음식을 대접하기로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쉬는 두 사람에게 한우를 대접, 두 사람은 "마블링이 장난 아니다",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또 로사와 로버트는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다"며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한우 먹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쉬는 로버트에게 "'알리타' 오디션에서 로사를 보고 울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는 "영화를 만들면서 캐릭터와 딱 맞는 배우가 들어오는 건 정말 행운이다"며 "로사가 그랬다. 나도 오디션을 보며 운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동료인 짐에게 물었더니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영화 상영회 후 눈물을 보였다는 로사는 "상영회 후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흐느껴 울었다. 40km 속도로 가는데 눈 앞에 ''알리타' 주인공, 영화 상영회 후 교통 사고'라는 기사 헤드라인이 아른거리더라. 그 정도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힘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조쉬가 "무술 트레이닝 영상을 봤다. 너무 무섭더라"라고 하자 로사는 "어시스턴트 얼굴 위로 막대기가 부러졌다. 모두 '짱이다'라며 사인까지 했다. 굉장한 업적이다"며 비하인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 '굿 크레이지'의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는 로사 살라자르. 올리는 "두 분 모두 저예산 영화 감독을 했었는데, '알리타'는 그와 정반대되는 영화다. 저예산 영화에서의 경험이 '알리타'같은 큰 무대에 서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나"라고 물었다.
로버트는 "저예산 영화와 '알리타'는 매우 다르다"라며 "카메라부터 조명까지 혼자서 직접 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알리타'의 경우 역할이 나뉘어져 있어 제일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로사 역시 "'알리타' 캐스팅 협의 과정이 매우 길었다. 그 사이에 감독님께 이메일을 보내 단편 영화 시나리오를 봐달라고 한 적이 있다"며 "당시 감독님이 '정말 좋다'며 많은 서포트를 해줬다. 영화 전체 제작 과정을 360도로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쉬는 "가벼운 영상이지만 두 분으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는다. 귀감이 되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알리타:배틀엔젤'은 지난 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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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