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스프링캠프 합류 소감을 전했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을 영입했다. 조셉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6년,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49경기에 타서 타율 2할4푼7리 43홈런 116타점을 올렸다. 빅리그에서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조셉이 잠실에서도 장타력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조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김현수, 채은성의 활약 속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던 탓이다. 류중일 감독은 "캠프에서 조셉을 유심히 지켜보겠다"며 4번타자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셉이 중심을 잡아줘야 국내 타자들 역시 제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스프링캠프 합류 후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신경식 타격코치는 "첫 타격 훈련이지만 타석에서의 움직임이 적고 선구안도 좋은 것 같다. 파워도 뛰어나고 기본적으로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좀 더 봐야겠지만 사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셉과의 일문일답.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소감은?
▲LG트윈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과 만나서 훈련하게 되어 행복하다. 팀 동료들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매우 즐겁다.
-한국 행을 결심한 계기?
▲일단 KBO는 수준 높은 리그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와 가족들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우리 가족들에게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왔는데 열심히 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고 싶다.
-김현수와 필라델피아에서 함께 했는데.
▲필라델피아에서 김현수와 즐겁게 지냈다. 그는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이다.
-삼성의 러프를 아는지?
▲잘 안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이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한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겠다.
-LG와 계약 후 어떻게 지냈는지?
▲계약 후,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여러가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며 개인 훈련을 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한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
-켈리랑 윌슨과 아는 사이인지?
▲여기 와서 처음 봤다. 하지만 처음 보자 마자 좋은 친구들이라고 느꼈다. 특히 윌슨이 여러가지 많이 도와주고 있다.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별 다른 이유는 없고 어려서부터 타석에서의 루틴이다.
-부인이 군인이라는데….팬들은 주한미군으로 와야 되지 않냐고 한다.
▲와이프는 미국에서 복무 중이다(웃음). 휴가 때 한국에 올 계획이다.(조셉 부인은 미 공군 간호장교)
-자신의 최대 강점은?
▲우선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훈련하고 KBO리그에 잘 적응하여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
-LG팬들에게 한마디.
▲나와 우리 가족들은 LG트윈스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되고 설렌다. 잠실야구장에서 많은 팬들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