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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종영…염정아 가족, 새 삶 시작했다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9.02.02 00:2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염정아 가족이 '스카이캐슬'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최종회에서는 김혜나(김보라 분)에게 용서를 비는 한서진(염정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준상(정준호)은 황치영(최원영), 우양우(조재윤), 차민혁(김병철)에게 병원장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강준상은 혜나를 언급하며 "이제라도 후회없게 아빠, 남편, 자식 노릇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라고 했고, 황치영은 "잘 생각했다. 이번 일 겪고 나니, 우주, 아내랑 한 식탁 안에 둘러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더라"라고 응원했고, 우양우도 공감했다.

차민혁은 자신의 상황을 동료 교수에 빗대어 말하며 가족들을 비난했다. 그러자 우양우는 "아들이 그런 말 했으면 동료 교수인지 뭔지가 잘못한 거죠. 집구석에서 애들을 얼마나 볶아댔으면, 보다 못한 사모님이 집을 나갔겠냐"라고 일갈했다. 황치영은 부모를 사고로 잃고 버틸 수 있었던 건 따뜻했던 보육원 덕분이었다고 했고, 강준상은 "우리 더 이상 인생 헛살지 말자"라고 밝혔다.


다음 날 차민혁 앞엔 노승혜(윤세아)가 있었다. 전날 차민혁은 술에 취해 노승혜의 조건을 수락한다고 구구절절 문자를 보낸 것. 차민혁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노승혜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노승혜는 "당신은 나랑 놀면 되죠. 애들 믿고 기다려주는 진짜 아빠 노릇 하면서"라고 다독였다.

강준상은 병원에 사표를 냈고, 윤 여사(정애리)는 한서진에게 "설마 의사가운까지 벗는 건 아니겠지?"라고 걱정했다. 한서진이 "제가 잘 건사하겠다. 걱정 마세요"라고 하자 윤 여사는 초밥을 한서진에게 건네며 예서(김혜윤)의 안부를 물었다. 예서는 코디 받을 때 받은 문제집을 버리고, 계획표를 새로 짰다. 한서진이 학원을 알아보겠다고 하자 예서는 "안 할래. 이미 대치동에 다 소문나서 쪽팔려서 못 가"라며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 스타일을 바꿔보겠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황우주(찬희)는 이수임(이태란), 황치영에게 학교를 관두겠다고 선언했다. 황우주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근데 여러 일을 겪고서 성적, 대학은 아무것도 아니란 걸 알았다"라며 "내게 거저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꼈다. 혜나가 살아보지 못한 소중한 날이잖아요"라고 말했다. 귀한 시간을 낭비할 순 없다고.


황치영과 이수임은 휴학을 권유했지만, 황우주는 "힘은 내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보다 내가 누군지 선명할 때 나오는 거 아니냐"라며 자신을 탐색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우주는 학교를 떠났다. 선생은 "황우주가 부러워? 일주일만 지나면 후회한다. 인간이기 이전에 학생이야. 자아탐구 좋아하시네. 스카이 못 가면 뭐라고?"라고 비난했고, 학생들은 "사람대접 못 받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차기준(조병규)은 "그게 선생님이 할 말이냐"라고 반발했지만, 선생은 "내 눈엔 다 보인다. 누가 쓰레기처럼 살지"라며 확고하게 말했다. 이에 차기준은 시험지를 던졌고, 차서준(김동희)과 다른 아이들도 던져버린 후 황우주에게 향했다. 차민혁은 아이들이 땡땡이를 쳤다는 말에 화를 내려고 했지만, 노승혜가 눈치를 주었다. 이에 차민혁은 "뭐 어쩌다가 한 번이야 칠 수는 있지"라고 말을 바꾸었고, 아이들은 드디어 피라미드를 내다 버렸다.

한서진은 겉으론 괜찮은 척했지만, 불안했다. 강준상은 "이렇게 부대끼면서 좋은 부모가 되는 거지. 너무 걱정하지마. 우리 예서는 나처럼 빈껍데기 같은 인생 안 살게 하려고 이러는 거니까"라고 다독였고, 한서진은 "내가 흔들릴 때마다 이런 얘기 해줘야 한다"라며 예서, 예빈이를 데리고 혜나한테 다녀오자고 했다.


한서진은 "내가 혜나한테 잘했더라면, 미안해"라고 했고, 강준상은 "내가 좋은 남편이었다면 당신이 애당초 상의를 했겠지. 당신 그렇게 몰아간 건 나야"라며 미안하다고 했다. 이후 혜나에게 간 가족들. 강예서는 "너 미워한 거 미안해"라고 눈물을 흘렸다.

세리(박유나)는 차민혁, 노승혜에게 한국에 온 뒤로 모은 돈을 건네며 "턱도 없이 모자라지만, 벌금만큼은 내가 번 돈으로 갚고 싶어서"라며 클럽을 차리면 오라고 했다. 차민혁은 "지금부터 춤 좀 배워야겠는데?"라며 세리와 호흡을 맞추었다. 이수임은 박수창(유성주), 박영재(송건희)에게 완성된 책을 건넸다. 박영재는 대학에서 청소년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엄마 이명주(김정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차서준, 차기준은 강예서와 같이 스터디를 하기로 했고, 한서진은 유럽으로 떠나는 우주에게 다시 한번 미안하단 말을 전했다. 한서진은 예빈에 대해 "전엔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바꾸고 나니 예빈이가 장점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진진희(오나라)도 우수한(이유진)에 대해 "우리 수한이도 그렇다. 공부 빼고 다 잘한다"라고 밝혔다. 이수임의 소설은 초판 2천 부를 찍었는데, 그것도 다 안 팔렸다고. 한서진은 "그걸 왜 그렇게 못 쓰게 했나 싶어서 너무 우습다"라고 후회했다.

이후 이수임은 케이(조미녀)를 데리고 김주영 면회를 왔다. 이수임은 케이를 잘 보살펴줄 곳을 찾았다고 하자 김주영은 "내가 아드님 인생까지 망치려고 했는데, 이러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수임은 "무슨 이유가 있겠냐. 케이에겐 돌봐줄 손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서진 가족은 스카이캐슬을 떠났고, 새 가족이 이사 왔다. 민자영은 아이 교육을 위해 의사를 관뒀다고 말하며 입시 코디네이터에 대해 물었다. 진진희, 이수임, 노승혜는 아이들에 대해 소개했고, 민자영은 "이 엄마들 천연기념물이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세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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