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2 08:46 / 기사수정 2009.11.02 08:46
[엑스포츠뉴스=안양실내빙상장, 백종모] 안양 한라가 신생팀과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8연승을 이어나갔다.
안양 한라는 1일 오후 7시 홈 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벌어진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1,2차전과 달리 도후쿠의 기세가 매서웠다. 안양 한라가 득점을 할 때마다 도후쿠가 곧바로 추격해왔다. 경기가 1점차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안양 한라는 다소 당황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더스틴 우드의 수비와 손호성 골리의 선방이 빛을 발하며 안양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안양은 패트릭 마르티넥(1골 3도움)과 박우상(2골)이 맹활약한 가운데, 이유원, 오노 다카유키, 송동환, 김근호가 각각 1골씩 기록했다. 특히 오노는 4-4로 맞서던 2피리어드 종료 직전 도후쿠의 기세를 꺾는 골을 넣었다. 도후쿠는 2피리어드까지 안양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피리어드에서 안양의 기세에 밀리며 패했다.
안양 한라는 이날의 승리로 승점 3점을 올리며 일본 제지 크레인스와 같은 승점 30점을 기록했으나, 승점이 같을 경우 연장전 승점이 적은 팀이 우선되는 규정에 따라 2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안양 한라는 오는 21일부터 일본 구시로로 이동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이날의 경기를 사진을 통해 정리해보았다.
▲1피리어드 3분경 브래드 패리눅의 골로 도후쿠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기뻐하고 있는 도후쿠 선수들
▲1피리어드 8분경 김홍일의 어시스트로 김근호가 득점을 올렸다.
▲동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는 김근호. 안양이 1-1로 따라붙었다.
▲오쿠야마 아키후미의 슈팅을 홍현목이 스케이트 날로 막아내고 있다. 1피리어드 15분경 도후쿠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동안 안양이 수세에 몰렸다.
▲가와이 류이치가 김근호를 반칙으로 넘어트리고 있다.
▲송동환이 기쿠치 슈지의 바디체킹을 받으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 리바운드된 것을 이유원이 재차 슛을 시도했으나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기성의 슛동작 중 반칙을 범한 브루스 멀헤린이 패널티를 받았다.
▲1피리어드 19분 10초에 오노 다카유키의 원타이머 슛에 이어 박우상이 골을 성공시켰다.
▲골 세리머니를 하는 박우상
▲그러나, 방심한 안양이 역전한지 23초만에 홈마 고이치 제프리에게 기습적인 슛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2피리어드 초반 조민호가 절호의 리바운드 슛 찬스를 맞았으나 퍽을 약하게 때리는 바람에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2피리어드 3분경 패트릭 마르티넥의 도움을 받아 이유원이 골을 성공시켰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이유원
▲고비 때마다 침착하게 수비를 해내고 있는 더스틴우드. 더스틴 우드의 수비 덕뿐에 도후쿠의 거친 기세를 막아낼 수 있었다.
▲브래드 패리눅의 원타이머 슈팅을 손호성 골리가 잘 막아냈다.
▲2피리어드 후반 도후쿠의 거친 공세가 이어졌다.
▲2피리어드 14분경 패트릭 마르티넥이 골대 뒤를 돌아 절묘하게 패스한 것을 송동환이 골로 연결시켰다. 안양 한라가 4-2로 앞서갔다.
▲그러나 1분 여 만에 브루스 멀헤린에게 골을 허용해 안양이 4-3으로 추격당했다.
▲추격 골을 허용한지 1분 여 만에 다시 안양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존 스미스의 슈팅이 리바운드 된 것을 이마죠 가즈모토(7번)이 넘어지면서 밀어넣었다.
▲동점골을 기록한 이마죠 가즈모토
▲2피리어드 종료 직전 이유원의 패스를 받아 문전 정면에서 오노 다카유키가 그대로 슛한 것이 골로 연결되었다. 안양이 5-4로 다시 앞서나갔다.
▲3피리어드 4분경 김우재가 시도한 슈팅을 패트릭 마르티넥이 방향만 바꿔놓아 골로 연결시켰다. 안양이 6-4로 앞서나갔다.
▲다시 1분 만에 더스틴 우드의 패스를 받아 도호쿠 진영 좌측에서 박우상이 지체없이 슛한 것이 골로 연결되었다. 주먹을 맞대고 있는 골의 주역들. 안양이 7-4로 앞서나갔다.
▲3피리어드 후반 도후쿠가 거세게 밀어붙인 끝에 경기 종료시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나카 고타가 골을 성공시켰다. 안양이 7-5로 앞서고 있다.
▲결국, 경기가 종료되어 안양 한라가 7-5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관련기사] ▶ 09-10 아시아리그
☞ [엑츠화보] 안양 한라, 전 주장 박성민에게 바치는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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